沙上路폐쇄 확정,교통체증 예상

1993. 12. 17.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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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釜山)=연합(聯合)) 부산시와 부산교통공단이 沙上路의 지하철2호선 공기지연을 이유로 우회도로가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1개 차선만 남겨두고 沙上路를 폐쇄키로 확정해 북구일대의 엄청난 교통체증이 예상되고 있다.

부산시 북구 沙上공단 업체들과 주민들은 17일 부산시와 부산교통공단이 지난 15일 지하철 2호선 사상로구간에 대한 개착공사를 위해 주례(周禮)삼거리에서 毛羅동으로 진입하는 일방향 1개차선만 남겨둔채 폐쇄하고 毛羅-주례(周禮)방향 자동차는 삼락(三樂)수로와 沙上역-새벽시장-동명(東明)사거리간 도로를 이용토록 방침을 결정하자 교통소통대책도 없는 일방적인 행정조치라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시와 교통공단의 이같은 폐쇄 결정은 沙上路의 우회도로로 지난 8월 개통예정이었던 毛羅동-주례(周禮)동간 산복도로 공사가 내년 8월로 완공시기가 늦춰짐으로써 지난 10월로 예정된 沙上路 전면폐쇄계획도 지연돼 지하철 2호선 전체공정에 차질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업체들과 주민들은 산복도로도 개설되지 않은 상황인데다 유일한 우회도로인 洛東路도 장림(長林)하수처리장 차집관로매설공사로 제기능을 못하는 실정에서 沙上路를 부분적으로나마 폐쇄할 경우 이 일대가 교통지옥이 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업체들은 沙上공단을 가로지르는 삼락(三樂)수로가 폭 4m정도에 불과한 협소한 도로인데다 새벽시장앞길 역시 폭 10여m에다 청과수송차량의 상시주정차로 소통이 어려운 실정이라며 산복도로와 洛東路의 하수관공사가 끝나는 내년 8월까지 沙上路 폐쇄를 늦춰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부산교통공단측은 "伽倻路와 金谷路의 경우 공사진척도가 38-40%인데 반해 沙上路는 2.5%에 불과한 실정"이라고 지적하고 "개착식공사구간인 沙上路의 공기단축을 위해서는 조기폐쇄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시와 교통공단은 이같은 반발에도 불구하고 오는 23일 주례(周禮)삼거리-沙上역구간에 대해 시범적으로 1개차선통행을 실시하고 내년 1월3일부터 5.3㎞전구간에 대해 확대실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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