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부부 상대 금품 턴 30대 영장

1993. 12. 22.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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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濟州)=연합(聯合)) 제주 서귀포경찰서는 22일 여행온 신혼부부만을 대상으로 금품을 턴 金萬起씨(34.무직.강원도 속초시 교동 760의 14)에 대해 상습절도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金씨는 21일 새벽 1시께 서귀포시 서귀동 파라다이스호텔 주차장에서 신혼여행온 葛모씨(31) 부부가 택시안에 핸드백등을 놓고 사진촬영을 하는 사이 핸드백속에 든 현금 1백50여만원을 훔치는등 지난 9월부터 같은수법으로 20여차례에 걸쳐 모두 2천여만원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

金씨는 지난 9월초 제주에 들어와 건설현장과 유흥업소를 전전하다 신혼부부들이 관광지에서 사진촬영하는데만 관심을 갖는 것을 보고 이들의 금품을 상습적으로 훔쳐 온 것으로 경찰조사 결과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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