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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청 출근시간대 비둘기호 열차 운행 폐지

입력 1994.03.26. 09:09 수정 1994.03.26.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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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大邱)인근 경북지역 1천여 통근자들 큰 불편

(대구(大邱)=연합(聯合)) 철도청이 승객의 고급화추세에 편승, 아침 통근시간대의 경부선(京釜線) 비둘기호의 운행을 폐지키로 해 대구(大邱)로 출.퇴근하는 대구(大邱)인근 경북지역의 1천여 통근자들이 큰 불편을 겪게 됐다.

26일 동대구역에 따르면 철도청은 최근 열차운행을 전면 개편하면서 경부선(京釜線)에 새마을호 2개열차를 신설하고 통일호 8개열차와 비둘기호 4개열차를 무궁화호와 통일호로 각각 승격시키는 한편 비둘기호 6개열차는 운행을 전면 폐지, 이달말부터 시행키로 했다는 것이다.

특히 철도청은 그동안 枝川,新東,왜관(倭館)등 대구(大邱)인근지역 주민들의 편리한 교통수단이었던 대전(大田)발 부산(釜山)행 비둘기호 열차까지 선로용량 한계를 이유로 폐지했다.

이에따라 오전 7시13분 왜관(倭館)을 출발하던 이열차의 운행중단으로 대구(大邱)와 경산(慶山)등지로 통근하던 1천여 직장인들과 영남대,효대,대구대로 통학하는 많은 학생들이 큰 불편을 겪게 됐으며 사실상의 요금인상으로 경제적 부담까지 안게됐다.

權鎭國씨 (35.상업.경북 칠곡군 지천면 신동)는"아침일찍 이열차를 이용해 대구로 통근하는데 철도청이 고급열차는 늘리면서 비둘기호를 폐지하는 것은 서민들의 편의를 무시한 처사"라며 분개했다.

왜관(倭館)에서 대구(大邱)로 통근한다는 金모씨(33.여)도"철도당국이 이윤추구에만 급급한 나머지 수익성이 없다는 이유로 서민들이 이용하는 열차를 폐지한것은 결국 서민의 발을 묶어버리는 행위로서 공기업의 횡포"라고 주장하며 재고를 촉구했다.

이에대해 東대구(大邱)역 관계자는"선로용량한계에 따른 열차운행소통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최근 승객들의 고급열차 선호도를 감안해 만성적자에 시달리는 일부노선의 폐지는 불가피한 것"이라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