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蔚山) 도심학교 학생은 줄고 시외곽 과밀

1994. 6. 1.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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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蔚山)=연합(聯合)) 최근 울산(蔚山)지역에는 도심공동화현상으로 70-80년 전통의 시내 중심지 국민학교의 학생수는 급격히 줄어 중학교로 전환해야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으나 변두리지역은 과밀학급으로 시달리고 있다.

1일 울산교육청에 따르면 한때 50학급 2천5백여학생이 재학했던 울산(蔚山)국교는 저학년으로 내려 갈수록 학생수가 줄어 3학년이 모두 4학급밖에 되지 않는등 도심지에 있는 양사.복산국교 등이 모두 교실이 남아돌아 돌고 있다는 것.

또 학생수가 계속 줄어 현재 시내 국교중 2부제 수업을 하는 곳은 9개교 55학급,내년에는 30학급이하로 될 전망이어서 지난해 12개교 1백13학급에 비해 크게 줄었다.

그러나 울주교육청 관내인 울산군내는 현재 30학급이 2부제 수업을 하는등 지난해 11학급에서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이는 물론 시외곽인 울산군지역이 신주거지로 개발되면서 도심에서 빠져나가는 인구가 계속 크게 늘어 도심지의 취학아동수가 줄고 대신 시외곽지역 국교의 학생수가 늘기 때문이다.

지난 91년 凡西분교에서 승격한 구영국교는 최근 범서지역에 대단위 아파트 단지가 형성되면서 지난 92년 4백여명이던 학생수가 올해는 무려 3배이상 늘어난 1천57명에 이르고 있으며 농소(農所)국교도 지난해 26학급 1천81명에서 올해는 34학급 1천5백51명으로 증가, 1.2.3학년 8개학급이 2부제수업을 하는등 콩나물수업을 하고 있다.

울산(蔚山)교육청 관계자는 "도심지역 학생수가 크게 줄고 있는 것은 앞으로 3-4년간 계속될 전망이며 시외곽지역 국교의 과밀학급 수용은 당분간 지속될 것같아 이들 학교에 대한 예산지원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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