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대구 최초 국민학교 23일 마지막 수업
(대구(大邱)=연합(聯合)) 李松夏기자= 폐교 여부를 놓고 동창회.학부형측과 시교육청이 팽패하게 맞섰던 대구(大邱)시 中구 公坪동 중앙(中央)국교가 결국 23일 마지막 수업을 갖고 3월1일 공식 폐교된다.
중앙(中央)국교는 이미 지난 17일 6학년생 3학급 1백13명을 마지막 졸업시켰으며 현재 남아 있는 1-5학년생 10학급 2백41명은 인근 대구(大邱)국교와 종로(鍾路)국교에 분산,수용할 예정이다.
지난 1905년 대구(大邱) 최초의 공립 소학교로 설립된 이 학교는 해방후인 45년 12월현재의 교명으로 바뀌었으며 그동안 졸업생 2만3천여명을 배출했으나 중심가에 위치해 도시공동화 현상이 심화됨에 따라 학생수가 격감해 폐교하게 됐다.
동창회와 학부모측은 폐교 방침이 정해진 지난해부터 대책위를 구성하고 폐교가 교통.환경문제를 가져올 것이라며 격렬하게 반대운동을 벌여 왔으나 시교육청은 학교 전통을 계승할 수 있도록 신설 학교에 교명만 승계키로 했다.
한편 중앙(中央)국교는 시청에서 걸어서 5분도 채 걸리지 않는 대구(大邱) 최대의 노른자위 땅에 위치하고 있어 폐교 후 학교 땅 1만2천6백㎡의 새로운 용도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방재정법에는 시교육청이 학교 땅을 팔 경우 일반 경쟁입찰을 원칙으로 하도록 규정하고 있어 재정이 빈약한 시교육청으로서는 건설회사등에 팔 가능성도 있으며 공원등 공용이나 공공용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수의계약으로 시나 국가가 사들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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