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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탄강 소수력발전소 폐쇄키로

입력 1995.08.17. 08:21 수정 1995.08.17.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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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漣川=연합(聯合)) 梁正煥기자= 경기(京畿)도 漣川군은 한탄강(漢灘江) 상류에 건설된 소수력발전소를 3년 이내에 폐쇄하기로 했다.

17일 군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지난 86년 1백50억여원을 들여 한탄강을 가로질로 全谷읍 신답리∼청산(靑山)면 궁평리를 연결하는 길이 1백69.5m, 높이 22m 규모의 댐을 건설하고 한탄강 소수력발전소를 가동했다.

그러나 댐 건설 이후 강 하류 지역에는 유수량의 절대 부족으로 한탄강 국민관광지를 찾는 피서객들이 크게 줄어 관광지로서의 면모를 잃어가는 데다 생태계 마저 파괴되고 있다.

특히 갈수기에는 강물의 방류량이 적어 강 하류 지역에 상수도 취수장이 있는 全谷읍 및 東豆川시 주민들이 식수원 부족으로 불편을 겪는 등 여러가지 문제점들이 지적돼 왔다.

주민들은 오래전부터 지역 발전을 해치는 발전소의 폐쇄를 요구해 왔으며 민선 李重翼군수는 최근 경기(京畿)도에 발전소 폐쇄의 필요성을 건의한 결과 도로부터 긍정적 인 회신을 받았다는 것이다.

군은 이에따라 1백50억여원의 예산을 마련, 현대건설부터 댐을 사들인 뒤 3년 이내에 발전시설을 철거하고 교량으로만 사용할 계획이다.

한탄강 소수력발전소는 당시 석유파동 등 전력수급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종합에너지 개발계획에 의해 건립됐다.

군 관계자는 "소수력발전소가 매년 막대한 적자를 보고 있는 등 제기능을 못하고 있다"며 "발전소 건설 이후 나타난 각종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폐쇄 계획을 세우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