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리트레아, 예멘 포로 1백95명 석방
1995. 12. 28. 05:20
(아스마라<에리트레아> AFP=연합(聯合)) 아프리카 북동부의 에리트레아는 지난 18일 중동國 예멘과 영유권 분쟁 중인 紅海上의 해상 요충지 하니시 알-카비르를 점령, 생포한 예멘 포로 1백95명을 28일 석방할 것이라고 정부 관리들이 밝혔다.
기르마 아스메롬 외무부 아프리카담당 국장은 "포로들이 28일부터 국제적십자위원회에 인도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리트레아 정부軍은 지난 15일 예멘軍이 주둔하고 있는 하니시 알-카비르 섬을 침공, 3일간의 전투 끝에 이 섬을 점령했으며 이 과정에서 9명이 사망했다.
예멘 정부는 에리트레아와의 섬 영유권 협상 이전에 병력 철수와 함께 포로들을 전면 석방할 것을 거듭 요구해 왔다.
9개의 섬으로 이뤄진 화산 군도(群島) 중의 하나인 하니시 알-카비르섬은 오토만 제국에 속해 있던 해상 요충지로 국제협약에 의해 아직까지 이 섬의 지위나 영유권이 규명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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