東亞大.釜山大 등 역외 이전 추진

1996. 10. 28.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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東亞大.부산(釜山)大 등 역외 이전 추진

(부산(釜山)=연합(聯合)) 劉昌燁기자 = 부산 지역의 대표적인 종합대학인 東亞大와 부산(釜山)大가 협소한 교지난을 이유로 역외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東亞大(총장 李太一)는 지난 9일 경남(慶南) 진해(鎭海)시와 제3캠퍼스 조성을 위한 기본협약 조인식을 열고 오는 97년까지 경남 진해시 두동과 용원동 일대 47만6천여평의 자연녹지를 매입, 98년부터 2007년까지 학교시설공사를 마친 뒤 생명자원과학대학 등 6개 단과대학과 東亞大 제2부속병원을 이전키로 했다.

이들 단과대가 진해(鎭海)로 옮겨지면 현재의 부산시 서구 동대신동 3가 1 구덕(九德)캠퍼스의 법과 및 사회과학 대학은 부산시 사하구 하단2동 840 승학(乘鶴)캠퍼스로 옮겨가고 구덕(九德)캠퍼스는 잔존하는 의과대학과 東亞大병원을 중심으로 한 메디컬센터로 탈바꿈된다.

현재 승학(乘鶴) 및 구덕(九德) 캠퍼스의 전체 교지가 19만여평인 東亞大는 그동안 1만9천여명의 학생들을 수용하기에는 비좁아 이같은 이전계획을 세웠다.

또 부산시 금정구 장전동 산 30 부산(釜山)大(총장 尹洙仁)도 현재의 19만여평밖에 안되는 협소한 부지에 2만여명의 학생들을 수용하기에는 역시 어려움이 많아 수년전부터 역외이전을 추진해 오고 있다.

특히 부산(釜山)大는 올해초 조성중인 강서구 智士과학단지로 캠퍼스 전체를 이전하기 위해 단지내 40만평가량을 제공해줄 것을 부산시측에 요구했으나 단지내 20만평 가량을 내줄 수 있다는 부산시와 의견이 맞지 않아 지난 5월 결국 협상이 결렬됐다.

이에따라 부산(釜山)大는 지난 6월 尹총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캠퍼스확충사업추진위원회'를 구성, 본격가동에 들어가 현재 캠퍼스 전체의 이전 또는 일부 이전 등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중이다.

부산(釜山)大 관계자는 "현재 사용중인 교지와 학교 뒤편 金井山내 학교 관리산지 등을 합치면 50만평 가량이 되나 현재 상태에서 金井山쪽으로 확충을 강행하면 자연훼손이 불가피하게 되는 등 문제가 많아 부산 근교로의 이전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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