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월드컵예선,다이애나妃 장례로 연기
1997. 9. 4. 08:49
(런던 AFP=연합(聯合)) 다이애나妃의 사망이 월드컵축구 경기 일정 마저 바꿨다.
스코틀랜드축구협회(SFA)는 당초 6일로 예정된 벨라루시와의 '98프랑스월드컵축구 유럽지역 예선이 교통사고로 숨진 다이애나妃의 장례날짜와 겹치는 만큼 일정을 조정해달라는 영국 정부의 요청을 받아들여 이튿날인 7일 오후 2시로 연기키로 했 다.
이에 따라 SFA는 경기일정을 조정해 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3일 저녁 국제축구연맹(FIFA)측에 팩스로 보냈다.
또 영국 정부는 벨라루시에 대해서도 일정 변경에 협조해 달라고 요청해 긍정적인 답변을 얻은 상태여서 애버딘에서 열기로 한 스코틀랜드-벨라루시戰은 하루 연기될 전망이다.
한편 스코틀랜드 대표팀에서는 앨리 맥코이스트 등 3명의 선수가 3일 오전 "다이애나妃의 장례식날 경기를 강행한다면 대표팀에서 빠지겠다"고 선언하기도 했으며 영국내에서는 6일로 예정됐던 경기중 스코틀랜드-벨라루시전을 제외한 모든 게임의 일정이 변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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