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생 성폭행 마을 주민 4명에 7년 구형
1997. 12. 16. 17:42
(목포(木浦)=연합(聯合)) 趙根英기자= 여고생을 성폭행한 마을 주민 4명에게 징역 7년의 중형이 구형됐다.
16일 오후 광주(光州)지법 목포(木浦)지원에서 열린 여고생 성폭행사건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전남(全南) 함평(咸平)군 모여고 李모양(16)을 성폭행한 鄭선근씨(63.함평군 해보면 해보리)와 朴모씨(48.해보면) 등 마을 주민 4명에 대해 강간 및 감금혐의를 적용, 각각 징역 7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논고를 통해 " 鄭씨의 경우 성폭행, 李양에게 임신시킨 사실을 인정했으나 朴씨 등 나머지 3명은 李양을 유인해 집단성폭행하는 등 중범죄를 짓고도 범행을 전면 부인하는 등 반성의 기미가 보이지 않아 중형을 구형한다"고 밝혔다.
鄭씨는 지난해 2월 李양집 등지에서 수차례에 걸쳐 李양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朴씨 등 나머지 3명도 지난해 9월부터 2개월여 동안 李양을 마을 앞 야산과 광주(光州) 등지로 끌고 다니며 감금, 성폭행한 혐의로 지난 7월과 8월 각각 구속기소됐다.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연합뉴스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김포시 공무원 또 숨진 채 발견…동료 직원이 실종 신고 | 연합뉴스
- "前연인 에세이 출판 금지해달라"…배우 백윤식 2심도 일부 승소(종합) | 연합뉴스
- 폴킴, 9년 교제 연인과 결혼…"힘들 때 괜찮다고 말해주는 사람" | 연합뉴스
- "내부망에 뜬 정신과 진단서" 개인정보 노출에 피해자 날벼락 | 연합뉴스
- "민희진 배임 고발" vs "하이브, 빨아먹고 배신"…진흙탕 폭로전(종합2보) | 연합뉴스
- 근처에 주인 있는데 명품백 들고 튄 30대…이틀만에 검거 | 연합뉴스
- 학교폭력에 장애판정 받았던 30대, 장기기증으로 5명에게 새생명 | 연합뉴스
- 조세호 "올해 10월 결혼"…'유퀴즈' 녹화 현장서 발표 | 연합뉴스
- '결혼할 여친 191회 찔러 잔혹살해' 20대, 징역 23년 확정 | 연합뉴스
- '타임머신빵' 이어 생산일만 바꾼 고기…中서 또 유통기한 조작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