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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축구> 영국, 월드컵멤버 기행(奇行)으로 진통

입력 1998. 05. 19. 10:21 수정 1998. 05. 19.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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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AP=연합) 영국이 '98프랑스월드컵축구대회를 눈앞에 두고 잉글랜드대표팀 멤버들의 잇단 기행으로 발칵 뒤집혔다.

18일(현지시간) 글렌 호들 대표팀 감독이 UFO의 존재설과 영적 믿음을 공개적으로 표명, 논란이 일고 있는 와중에 주전 공격수 폴 개스코인(31)이 담배에다 술까지 마시며 거리를 배회하는 모습이 신문에 대문짝만하게 실렸기 때문.

이에 영국 언론들은 호들 감독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는 한편 개스코인의 대표팀 제외를 노골적으로 요구하고 나섰다.

월드컵 본선을 불과 3주 앞두고 터진 이번 파문은 대표팀 사령탑의 `신앙 발언'으로 일기 시작했다.

최근 신앙요법사를 대표팀 닥터로 기용하겠다고 발표, 언론의 질타를 받았던 호들 감독은 18일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나의 큰 꿈은 UFO를 보는 것"이라고 말해 파문을 확대시켰다.

그는 "외계인들은 정말로 존재하며 사람들을 UFO안으로 끌어올려 몇시간 동안 함께 지낸다"며 "UFO는 실체이며 빠른 시일내에 만나봐야한다"고 말했다.

호들의 UFO 발언이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18일 영국의 대표적 타블로이드판 '미러'는 전날 새벽녘 술에 취한 개스코인의 탈선 현장을 카메라에 포착, 보도해 팬들을 아연 실색케했다.

'미러'는 "월드컵을 3주 앞두고 여전히 하루에 담배 한 갑을 피우고 기름진 고기에 술까지 퍼마셔대는 개스코인을 당장 대표팀에서 쫓아내라"고 요구했다.

이와 관련, 호들 감독은 BBC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아직 그에게서 천재성을 본다"면서 "그러나 그가 프랑스에 갈 확률은 100%가 안된다"고 말해 여운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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