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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특집:聯合通信선정 '98 국내 및 해외 10대뉴스-①

입력 1998.12.10. 12:09 수정 1998.12.10.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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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註=연합통신은 다사다난했던 1998년을 마감하면서 국내 및 국외 10대 뉴스를 각각가 다음과 같이 선정했습니다. 관련 사진은 10일 오후(?) 송고됩니다)

□ 국내 10대 뉴스

◇ 15대 金大中대통령 취임과 개혁

金大中대통령이 2월 25일 제 15대 대통령으로 공식취임했다. 金대통령의 취임은 헌정사상 처음으로 선거에 의한 여야간 정권교체라는 점에서 역사적 의미를 찾을 수 있다. 金대통령은 `국난극복과 재도약의 새 시대를 엽시다'는 주제의 취임사를 통해 총체적 개혁으로 국난을 극복할 것을 약속했다. 이후 金대통령은 제 2 건국을 선언하고 금융,재벌,정치개혁 등을 강도높게 추진했다.

◇ 대량실업.1인당 국민소득 절반으로 하락

경기침체에 따른 기업부도사태와 금융.기업 구조조정에 따른 실직으로 IMF사태 직전 2.5%선이던 실업률이 7.2%로 높아지고 실업자수는 40여만명에서 1백54만여명으로 늘어났다. 지난 96년까지 2년 연속 1만달러를 넘었던 1인당 국민소득은 6천달러대로 떨어졌고 내년에는 5천달러대로 하락할 전망이다. 이로 인해 중산층이 몰락하고 부익부빈익빈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 기업.금융구조조정

IMF사태 이후 2만여개의 중소기업이 부도처리됐고 6∼30대 그룹의 절반가량이 사실상 해체됐다. 5대그룹도 7개업종의 빅딜과 계열사수를 절반으로 줄이는 구조조정안을 정부와 합의했다. 금융기관도 5개 은행이 자신인수방식으로 퇴출됐고 종금사 16개가 폐쇄됐으며 증권사 5개, 생보사 4개가 각각 문을 닫았다. 또 상호신용금고들도 상당수 문을 닫았다. 또 상업-한일은행이 한빛은행으로, 하나-보람은행이 하나은행으로 각각 합병절차를 진행중이고 국민-장신은행도 합병절차를 밟고 있다.

◇햇볕정책과 금강산 관광

2월 새 정부 출범 후 지속된 '햇볕정책'은 鄭周永 현대 명예회장의 두 차례 소몰이 방북에 이어 남한 주민들의 금강산관광이라는 세기적 사건으로 결실을 맺었다. 48년 남북분단 이후 50년만에 처음으로 11월18일 관광객 9백37명을 태운 금강호가 4박5일 일정의 첫 출항에 나섰고 이후 이틀 간격으로 금강산유람선이 남한의 동해항과 북한의 장전항을 오가며 얼어붙은 남북관계를 서서히 녹이고 있다.

◇ 15대 대선 후유증...북풍.세풍.총풍

15대 대선은 `박빙의 승부'를 반영하듯 북풍(북풍(北風)).세풍(稅風).총풍(銃風) 등 선거휴유증을 초래했다. 8월 동아그룹 외환밀반출사건 수사과정에서 한나라당 徐相穆의원과 李碩熙전국세청차장 등이 기업인들로부터 대선자금을 모금한 사실이 드러났고, 이어 9월 吳靜恩, 韓成基, 張錫重씨 등이 대선과정에서 북측 인사와 접촉, 한나라당 李會昌후보의 당선을 돕기 위해 판문점 총격을 요청했다는 이른바 `총풍사건'이 터져나왔다. 여야는 `李총재 연루의혹'과 `고문조작의혹'을 제기하며 대립, 정국은 연말까지 가파른 대치를 계속했다.

◇북한 핵 시설 의혹과 인공위성 발사 논란

북한은 8월31일 다단계 로켓추진체를 발사해 세계를 놀라게했고 나흘 뒤 로켓추진체는 다름아닌 인공위성 '광명성 1호'라고 전격 발표했다. 위성이냐 미사일이냐를 둘러싼 거센 논란 끝에 '실패한 위성'이라는 결론이 내려졌다. 이로부터 약 두 달 뒤 북한 평북 대관군 금창리의 지하시설이 핵 시설이라는 지적이 공론화되고 미 의회 매파의 '북한위험론'이 확산되면서 미국과 북한은 '무조건 사찰'과 '선보상 후사찰'을 주장하며 맞서다 급기야 '군사행동'과 '보복'을 거론하기에 이르렀다.

◇ 기습성 집중호우 강타로 2백40여명 사망 지난 7월31일-8월1일 지리산 일대를 비롯, 영.호남지역에 대한 집우호우에 이어 비구름대가 서울과 경기지역으로 북상했으며 이후 18일까지 게릴라성 호우가 전국곳곳을 강타, 정부공식집계만도 2백40명의 인명피해와 1조3천8백92억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기상이변이 주범으로 꼽혔으나 수방 무대책 때문에 피해가 확대된 인재(人災)의 측면도 강했다.

◇ 일본 대중문화 수입개방 정부가 일본대중문화 개방방침을 10월 20일 공식 발표해 양국관계발전에 새 지평을 열었다. 문화관광부는 김대중 대통령의 방일 후 이같이 발표하고 영화, 가요, 게임 등을 즉시 전면개방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광복 후 53년만에 일본대중문화가 국내에 들어올 수 있는 길이 트였다. 일본문화 개방 움직임은 지난 4월 문화부의 올해업무보고 때 김 대통령이 그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본격화했다. 문화부는 곧바로 한일문화교류정책자문위원회를 구성하고 그 준비작업을 해왔다.

◇ 박세리 세계여자프로골프 정상에

지난해 10월 美여자프로골프(LPGA) 테스트를 수석으로 통과했던 박세리는 지난 5월 메이저대회인 맥도널드LPGA선수권 우승으로 데뷔 첫 승을 따낸 데 이어 7월 US여자오픈에서 연장 20홀을 포함, 5일동안 총 92홀을 도는 명승부를 연출하며 메이저대회를 연속 제패했다. 박세리는 제이미파크로거대회에서 LPGA투어 최저타신기록을 세웠고 자이언트이글클래식도 우승, 데뷔 첫 해 4승을 거두며 세계 여자골프의 `신데렐라'로 떠올랐다.

◇ 판문점 `내통' 사건과 잇따른 軍사고 98년은 군의 총체적 기강해이가 드러난 한해였다. 특히 최전방인 판문점공동경비구역(JSA)에서 북한군과 대치하고 있는 경비병들이 군사분계선을 넘나들면서 북한군과 `내통'한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었다. 이에앞서 서해안에 침투한 간첩선을 놓치는가하면 미사일 오발사고가 일어난데 이어 조명탄 불발사고도 있었다. 이와관련 千容宅 국방장관이 대통령경고를 받고 육군과 공군의 참모총장이 창군이후 처음으로 견책을 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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