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최고 타자' 강혁, 두산 입단

1999. 1. 29.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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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권 훈기자= 이중 등록 파문으로 프로야구에서 영원히 추방됐던 비운의 아마추어 최고의 스타 강혁(25.현대피닉스) 이 29일 두산베어스에 입단,6년 만에 프로야구 무대로 돌아왔다.

두산베어스는 이날 오후 구단 사무실에서 강혁과 계약금 5억원 및 연봉 2천만원에 입단 계약을 맺었다.

강혁의 입단 계약금은 프로야구 사상 신인 입단 계약금 최고액수다.

그러나 강혁은 앞으로 96년 현대피닉스 입단 때 받은 계약금 2억6천500만원과 이에 따른 이자를 보탠 3억2천만원을 되돌려줘야 한다.

이로써 지난 93년 당시 OB베어스와 한양대에 이중으로 등록했다가 한국야구위원회(KBO)로부터 영구제명이라는 중징계를 받은 뒤 6년동안 아마야구에서 '최고 타자'로 군림했던 강혁은 프로야구에서 실력을 발휘하게 됐다.

강혁은 지난 93년 입단 당시 배정받았던 등번호 10번을 받고 오는 30일부터 팀 훈련에 합류,오는 2월 7일부터 시작되는 해외전지훈련에 대비한 체력훈련에 들어갈 예정이다.

강혁은 신일고 재학 때 이영민타격상을 비롯한 각종 타격상을 휩쓸었으며 한양대와 현대피닉스 등에서도 줄곧 국가대표 중심타선을 맡아왔다.

특히 강혁은 지난해 방콕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출전,프로선수들 틈에서도 중심타선에 포진해 한국 우승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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