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나쇼골프 낙수> 박세리, 입장권 모델

1999. 3. 26.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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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프링스<미 캘리포니아>=연합뉴스) 김영묵기자= 0... 처음으로 팜스프링스 미션힐스골프장을 찾은 박세리는 최근 부진에도 불구하고 '98시즌 메이저 2관왕으로서의 명성을 확인.

일간 「데저트 선」을 비롯한 현지 신문들은 이번 대회 특집기사를 다루면서 박세리를 우승후보 가운데 하나로 지목, 지난 시즌 활약상과 올 해 경기내용 등을 상세히 소개.

박세리는 또 다이나쇼, 지난 대회 우승자 팻 허스트와 함께 대회 입장권 모델로도 등장, 다시 한 번 `톱스타'로서의 위치를 확인시켰고 첫 날부터 2백여명의 갤러리를 끌어모았다.

0... 첫 날 3오버파 75타로 다소 부진한 결과를 낳은 박지은은 이날 21번째 생일을 맞았다.

박지은은 음력으로 생일을 지내는데 첫 날 경기가 벌어진 25일(현지시간)이 바로 음력 2월8일이었던 것.

박지은 부모는 전날 저녁 케이크를 사고자 숙소 주변을 `이잡듯' 뒤졌으나 끝내 케이크를 구하지 못했고 결국 이날 아침 따뜻한 밥과 김, 김치로 생일상을 차려주었다고.

한편 이른 아침 경기를 시작한 박지은은 반바지를 입고 나왔다가 날씨가 다소 쌀쌀하게 느껴지자 1번홀을 끝내고 방수용 긴바지를 위에 덧입어 4번홀까지 경기를 하기도.

0... 유수의 스포츠마케팅 업체들이 프로전향을 앞두고 있는 박지은을 `모시기' 위해 혈안이 돼 있는 가운데 텍사스의 댈러스에 본사를 둔 코너스톤스포츠사(社)가 관계자를 미션힐스골프장에 파견, 박지은측과 접촉중이어서 눈길.

LPGA에서 홍보담당자로 있다가 올 1월 코너스톤스포츠에 합류한 팀 맥널티가 1번홀부터 박지은조를 따라다니며 박지은 부친 박수남씨와 오랫동안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목격된 것.

아마추어 선수가 용품사나 스포츠마케팅사 관계자와 직접 접촉할 수 없는 규정 때문에 맥널티는 박지은 곁에는 가지 않고 박수남씨와만 대화.

박수남씨나 맥널티 모두 어떤 이야기를 나누었는지 구체적인 언급은 피하지만 박지은이 프로로 전향할 경우 매니지먼트 업무를 코너스톤스포츠에서 맡기 위한 조건 등에 대해 논의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

코너스톤스포츠는 현재 LPGA 투어 선수 가운데 웬디 워드와 리타 린들리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하고 있다.

0... 올 해 데뷔, 출전자격을 얻지 못한 김미현은 1-2라운드 `새내기 소양교육'의 일환으로 대회진행 보조요원으로 활동.

LPGA는 신인들에 한 해 데뷔 첫 해에 연간 16시간 자원봉사를 이수하도록 하고 있는데 김미현은 이를 위해 첫 날과 둘째날 8시간씩 대회진행 보조요원으로 궂은 일을 하기로 결정한 것.

김미현은 첫 날 오전 코스관리 담당부서에 배치돼 대회장 곳곳의 간판 정비 등으로 4시간 활동했고 오후에는 경기진행 관계자와 함께 카트를 타고 코스를 돌면서 홀별 진행상황 등을 점검하는 역할을 맡았다.

0... 지난 93년 대회 우승자인 스웨덴의 헬렌 알프레드슨은 첫 날 홀인원을 기록, 기분좋게 출발했다.

알프레드슨은 148야드 짜리 쇼트홀에서 8번 아이언으로 티샷했는데 볼이 그린에 올라 2-3번 바운드한 뒤 그대로 홀컵으로 굴러들어간 것.

한편 홀인원 덕분에 타수를 줄여 결국 3언더파 69타로 1라운드를 마감, 상위권에 자리했다.

economan@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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