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태풍피해 대규모 긴급복구 지원
(대전=연합뉴스) 백승렬기자 = 육군은 태풍 `루사" 피해 지역에 가용 병력과 장비를 총동원, 긴급 수해복구 활동에 나섰다.
육군은 2일 긴급 복구를 위해 강릉과 김천 등 전국 217개 수해 지역에 병력 3만3천여명과 중장비 220여대를 집중투입했다고 밝혔다.
특히 하루 900㎜ 가까운 기록적인 폭우로 도시 기능이 마비된 강릉지역에는 강원도 홍천지역 병력 1만3천여명과 굴착기와 덤프트럭, 세탁장비 등 중장비 130여대를 이동시켜 수해 복구작업에 나섰다.
이들 병력은 강릉지역에 대한 응급복구가 완료될 때까지 현지에서 숙영을 하게된다.
양구와 홍천, 원주 등지에도 3천900여명의 병력과 중장비가 동원돼 벼 세우기와파손된 비닐하우스 및 유실 도로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다.
또 김천과 상주, 안동, 김해 등 경상도 지역에는 병력 4천600여명과 중장비 65대가 투입돼 유실도로 및 침수가옥 복구 작업을 펴고 있다.
이 밖에 무주와 남원 등 전라도와 영동과 서산 등 충청도, 포천 및 연천 등 경기도 지역에도 각각 3천200여명과 3천900여명, 5천여명의 병력과 20여대의 중장비가 투입됐다.
육군 관계자는 "국민이 재난을 당했을 때 지원하는 것은 국토방위 의무를 수행하는 것과 같은 것으로 수해복구 지원활동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전 부대에 재해통제본부를 운영하고 재해 발생시 전국 어디서나 080-960-6119로 신고하거나 인근부대로 직접 요청을 하면 신속하게 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srbae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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