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독률은 조선, 신뢰도는 한겨레"-대학생 조사

2002. 10. 11. 0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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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희용기자 = 대학생들은 조선일보를 가장 많이 읽고 있으나신뢰도 면에서는 한겨레를 첫손에 꼽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대학신문(발행인 홍남석)이 창간 14주년을 맞아 지난달 2〜12일 전국의 대학생 2천210명(온라인 1천249명ㆍ오프라인 961명)을 대상으로 `대학생 언론의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종합일간지 가운데 조선일보의 열독률이 33.8%로 가장 높았고 중앙일보(22.7%)와 동아일보(14.4%)가 뒤를 이었다.

신뢰도는 한겨레(28.8%), 중앙(15.4%), 조선(12.9%) 등의 순이었으며 신뢰하는매체가 없다는 응답도 14.0%에 이르렀다.

방송사의 선호도 조사에서는 MBC가 54.5%로 압도적인 비율을 차지했다. KBS와 SBS의 선호도는 각각 16.3%와 13.3%였다.

신뢰도 순위는 MBC(35.1%), KBS(28.6%), EBS(11.9%)의 차례였고 신뢰하는 매체가 없다는 응답은 14.2%였다.

경제지에서도 매일경제가 다른 신문들을 큰 차이로 따돌렸다. 열독률은 매일경제 67.2%, 한국경제 9.3%, 서울경제 7.6%로 나타났고 신뢰도는 매일경제 50.7%, 한국경제 12.3%, 파이낸셜뉴스 8.2%로 집계됐다.

스포츠지의 열독률은 스포츠투데이(38.0%), 스포츠조선(21.3%), 스포츠서울(19.4%) 순인 데 비해 신뢰도는 스포츠서울(17.0%), 스포츠투데이(15.9%), 스포츠조선(15.5%) 순이었다.

스포츠신문과 경제신문에 대한 설문에서 신뢰하는 매체가 없다는 응답비율은 각각 37.3%와 18.4%로 종합지와 방송에 비해 더 큰 불신을 드러냈다.

hee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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