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서울=연합뉴스) 안수훈기자 = 여야 일부 의원이 국회에서 국군의 이라크 파병반대 결의 채택을 추진중이어서 국내 일각의 반전 움직임과 맞물려 귀추가 주목된다.
한나라당 안영근(安泳根) 의원이 지난 10일 김석수(金碩洙) 총리의 대정부질문답변을 계기로 추진에 나선 `대한민국 국군의 대 이라크 파병반대 결의안"엔 15일현재 한나라당 박명환, 김홍신, 민주당 이미경 김희선 이호웅 배기운 송영길 최용규,개혁신당 김원웅 의원이 서명했다.
이에 앞서 이달초 민주당 송영길 의원을 중심으로 여야 의원 33명이 서명한 `미국 부시 행정부의 대이라크 전쟁 반대 결의안"도 이미 국회 외교통상위에 계류돼 있다.
이에 비해 김용갑 박세환 박 진 의원 등 한나라당 의원 34명이 서명한 `주한미군철수 반대 결의안"도 오는 19일 국방위에 상정될 예정이어서 국회내 보혁대결에도관심이 쏠리고 있다.
안영근 의원들이 추진중인 결의안은 "우리는 세계평화를 위협하는 어떤 전쟁에도 반대한다"면서 "우리는 이라크 파병반대가 세계 평화를 위한 실천이자 한반도 평화를 위한 의지임을 확신하며, 국군의 파병을 반대한다"고 돼 있다.
또 "미국이 파병을 요청하기도 전에 전쟁을 돕겠다는 총리의 발언을 우려한다"면서 "한반도에도 전쟁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데 반전반핵운동으로 북핵위기를 슬기롭게 헤쳐나가야 하며, 미국과 이라크의 관계도 평화적 방법으로 해결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a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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