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형기 잠적 "왜"

2003. 12. 9.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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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이영준 기자] 조형기(45)가 생방송까지 펑크내며 잠적,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그는 지난 5일부터 예정된 녹화 및 생방송을 모두 펑크내며 연락이 두절됐다. 경기도 고양시 집에도 사흘째 모습을 나타내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때문에 그가 보조 MC로 출연 중인 MBC TV 일요일 일요일밤에 와 SBS TV 한선교 정은아의 좋은 아침 등은 그를 제외한 채 녹화와 생방송을 해야 했다. 그의 잠적은 지난 4일 MBC TV 전파견문록 녹화장에서 있었던 제작진과의 갈등 때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는 이날 녹화 때 술냄새를 풍겼고 이 때문에 제작진 간부와 가벼운 마찰을 빚었다.

다음날 조형기는 이경규에게 전화해 "녹화에 안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경규는 기자에게 "제작진의 항의에 형기 씨가 기분이 좀 상한 것 같다. 일단 안 하겠다고 해 "좀 쉬라"고 조언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일밤 과 전파견문록 김엽 책임 PD는 "갈등이라기보단 가벼운 말다툼 정도였다. 조형기 씨를 그 일 때문에 방송에서 제외시킬 생각은 없다. 연락이 될 때까지 기다렸다가 이 문제를 다시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8, 9일 조형기가 잇따라 펑크낸 SBS 한선교 정은아의 좋은 아침 의 전수진 책임 PD는 "6일까지 연락이 됐지만 그 이후 아무런 통보 없이 방송을 펑크냈다. 걱정이 돼 집에까지 찾아갔으나 만날 수 없었다. 7일 캐나다에서 일시 귀국한 아내도 그때까진 남편 행방을 모르는 것 같았다. 혹시 불미스런 일에 연루된 건 아닌지 걱정된다"고 말했다.

이영준 기자- Copyrights ⓒ 일간스포츠 & Join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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