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재 '성희롱" 발언 논란

2003. 12. 24. 11:4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전승현기자 = 한나라당 이경재(李敬在) 의원이 23일 열린우리당 김희선(金希宣) 의원에게 `성희롱"으로 간주될 수 있는 발언을 해 파문이 일것으로 보인다.

이 의원은 이날 저녁 국회 정치개혁특위 소위 회의실에서 야3당 의원들이 대기하고 있던중 선거법 개정안 처리를 저지하기 위해 목요상(睦堯相) 위원장 자리에 앉아 있던 김희선 의원을 가리켜 누군가가 "위원장석에 앉아있는 김희선 의원을 끌어내면 성희롱 아닙니까"라고 말하자 "느닷없이 안방에 여자가 누워있으면 주물러 달라는 거지"라고 맞받았다.

이에 이 의원 옆에 있던 열린우리당 최용규(崔龍圭) 의원이 즉각 "위험한 발언이다"고 반박했다.

이와 관련, 열린우리당 김근태(金槿泰) 원내대표는 24일 의원총회에서 "어제 정개특위 회의장에서 김희선 의원에 대한 성희롱 발언이 있었다"고 공개적으로 문제삼았고, 일부 의원들은 이 의원을 성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경재 의원은 소위 회의장에서 누군가가 `위원장자리에 앉아 있는 여성의원을끌어내면 자칫 성희롱 논란을 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해 "그렇다면 다른 여자가 안방에 와서 누워있어도 그냥 내버려둬야 한다는 말이냐고 언급한 것이 와전된 것 같다"면서 "이 발언으로 불쾌감을 느낀 의원이 있다면 사과한다"고 말했다.

shchon@yna.co.kr

<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