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노대통령 탄핵" 고삐

입력 2004. 2. 26. 01:12 수정 2004. 2. 26.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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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경선자금 노대통령 직접 수사 촉구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25일 노무현 대통령의 경선자금에 대한 즉각적인 검찰수사를 촉구하는 등 공세의 고삐를 바짝 죄고 나섰다.

홍사덕 한나라당 원내총무는 이날 주요당직자회의에서 “노 대통령 취임 1주년회견 도중 많은 의원들로부터 (대통령을) 즉각 탄핵해야 한다는 연락을 받았고,얼마 뒤 조순형 민주당 대표 역시 탄핵을 말씀한 것을 들었다”며 “당법률지원단에 요청해 대통령의 발언과 행동이 탄핵 사안으로 충분한지 검토하도록했다”고 말했다.

한나라당은 이와 함께 노 대통령이 “국민이 압도적으로 (열린우리당을) 지지해줄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한 것에 대해 선거법 위반 혐의로 중앙선관위에 고발하기로했다.

조순형 민주당 대표는 이날 “노 대통령이 경선자금으로 십수억원을 썼다고했는데, 이는 몇억 정도는 기억도 안나고 막썼다는 말이나 다름없다”며“이제야말로 검찰이 노 대통령을 수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병완 청와대 홍보수석은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이 첨예하게 시비를붙는 상황은 이해하지만 정치권이 경선자금 문제를 너무 확대, 비화하는 것은(정치권) 스스로의 양심에 비춰볼 때 합리적인 방향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신승근 안수찬 기자 skshin@hani.co.krⓒ 한겨레(http://www.hani.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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