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 미제사건" 檢-警 합동수사 본격 발동
91년이후 미제사건 재수사..사건마다 전담검사 지정 (서울=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이종백 검사장)은 2일 검찰과 경찰 합동 회의를 열고 관내 살인사건 등 주요 강력 미제사건에 대한 효율적인수사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유영철 연쇄살인 사건을 담당한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 이동호 부장검사 등 소속 검사 7명과 일선 경찰서 형사과장 등 경찰 관계자 18명 등 25명이참석, 91년 이후 발생한 살인 등 주요 강력미제 사건에 대한 수사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사건마다 전담검사를 지정해 실질적인 검경 합동 수사체제를 갖추도록 했다.
특히 유영철 연쇄살인 사건과 10년전 여중생 토막살인사건 수사 사례를 분석해미제사건 해결의 열쇠가 될 만한 관련 수사정보를 공유토록 했다.
검찰의 강력사건 24시간 전담 수사 지휘체제를 확립하고 일선서에서 해결하지못한 강력사건을 전담할 지방경찰청 단위의 광역 수사망을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며유전자 은행 설치와 과학수사 전문요원 확보가 시급하다는데 뜻을 모우고 상부에 대책마련을 건의키로 했다.
검찰 관계자는 "유영철 사건 등 서울시내 강력 사건이 잇따라 발생, 시민들의불안감이 높아지고 있어 강력 미제 사건의 수사상황을 점검하고 사건해결 과정에서얻은 노하우를 공유, 수사역량을 키우기 위해 회의를 열게 됐다"고 말했다.
bana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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