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형법 개정, 강력범죄 형량 대폭 강화
2004. 12. 1. 04:47
(도쿄=연합뉴스) 신지홍 특파원 = 일본이 거의 1세기만에 형법을 고쳐 강력범죄에 대한 형량을 대폭 끌어올렸다고 현지 언론이 1일 보도했다.
일본 참의원은 이날 본회의를 열어 법정형의 벌칙 강화와 공소시효의 연장을 뼈대로 한 개정 형법과 형사소송법을 가결, 3개월 이내 시행하기로 했다.
개정 형법은 복수의 죄를 저지른 피고의 유기징역형 상한을 현재의 20년에서 30년으로 연장하고 살인죄의 하한을 3년에서 5년으로 끌어올렸다. 집단 성폭행죄가 신설됐다.
개정 형사소송법은 살인 등 사형에 해당하는 중죄의 공소시효를 15년에서 25년으로 끌어올렸다.
일본의 형법이 이처럼 획기적으로 개정된 것은 지난 1908년 시행 이래 처음이다.
shin@yna.co.kr
<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연합뉴스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액션스타' 이연걸 14년 만에 中무협영화 주연 복귀 | 연합뉴스
- 한밤중에 전동킥보드 타던 경찰관, 연석에 걸려 넘어져 숨져 | 연합뉴스
- 25년간 하반신마비 행세로 보험 급여 18억원 탄 70대 실형 | 연합뉴스
- "가정폭력 조사 중 갑자기 흉기"…부상 경찰 안전장구 미착용 | 연합뉴스
- 경찰, 사회복무요원 '근태 논란' 위너 송민호 불구속 송치 | 연합뉴스
- '하임리히법' 했는데…어린이집서 백설기 먹던 2살 사망 | 연합뉴스
- 남해 소류지에 승용차 빠져, 자매 사이 60대 2명 심정지 | 연합뉴스
- 황당한 허경영 행각…"나는 창조주…1억 내면 대천사 칭호 줄게" | 연합뉴스
- SNS 차단했는데 일방적 댓글…스토킹 혐의 50대 2심서 감형 | 연합뉴스
- 교제했던 여성의 지적장애 여동생 간음한 30대…징역 6년형 처벌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