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루 커피 한잔, 간암 발생 줄인다"
커피가 간암 발생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일본 도쿄 국립암센터의 이노우에 모나미씨 연구팀이 9만명의 일본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매일 또는 거의 매일 커피를 마시는 사람은 커피를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에 비해 간암 발생률이 절반 정도에 그쳤다.
연구팀은 조사대상자의 보건 자료를 조사해 분석한 결과 커피를 전혀 또는 거의 마시지 않는 사람은 간암 발병이 10년간 10만명당 547.2건이었으나 커피를 매일 마시는 사람은 214.6건으로 낮았다고 밝혔다. 이 같은 효과는 커피를 하루 한두 잔 마실 경우에 나타나며 하루 3〜4잔 이상 마실 경우 방지 효과가 더 커졌다.
연구팀은 정확한 원인을 규명하지 못했으나 커피에 다량의 항산화제가 들어있고 다른 동물 실험에서 이 물질이 간암방지 작용이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고 지적했다.
연구팀은 또한 녹차도 항산화제가 들어있으나 간암 방지 효과가 통계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보스턴 소재 브리검 앤드 우먼즈 허스피탈의 카린 미첼스연구팀은 별도 연구에서 카페인을 제거한 커피가 직장암 발병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1438건의 결장직장암 사례를 분석한 결과 하루 두 잔 이상의 카페인 제거 커피를 마신 사람은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에 비해 직장암 발병률이 절반 정도로 낮았다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모두 16일자 미 국립 암연구소 저널에 실렸다.
워싱턴=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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