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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두리,"월드컵 진출위해 승리의 맥주는 다음 기회에"

입력 2005. 05. 23. 10:03 수정 2005. 05. 23.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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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토반" 차두리(25.프랑크푸르트 아인트라흐트)가 23일 분데스리가 1부 리그 승격을 알리는 결정적인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올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프랑크푸르트의 희망임을 다시 확인했다.

차두리는 한국시각으로 22일 밤 10시(현지시각 오후 3시)에 가진 2004-200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부 리그 최종전에서 SVW 부르크하우젠을 상대로 90분 풀타임 출전해 전반 17분 아리 반렌트와 절묘한 호흡을 보이며 왼쪽 패널티 라인을 뚫고 들어간 뒤 동료 쾰러에게 공을 재차 넘겨주어 그림같은 중거리 슛을 만들게 했다.

차두리의 결정적인 어시스트에 힘입어 상승세를 탄 프랑크푸르트는 후반 21분 알렉스 마이어가 추가골을 터뜨렸고 종료직전 쾰러의 도움을 받은 베이에레의 쐐기골로 후반기 원정승률 1위인 브루크하우젠을 3-0으로 격침시켰다.

프랑크푸르트는 이날 승리로 올시즌 19승 4무 11패, 승점 61점으로 이날 1부 리그 승격의 마지노선인 리그 3위를 지켜내며 자력으로 분데스리가 1부 리그 승격의 쾌거를 이뤄냈다.

차두리는 올시즌 분데스리가 2부 리그에서 총 29경기에 출전, 8골 8 어시스트를 기록했으나 아쉽게도 두 자릿수 골을 넣는데는 실패했다.

하지만 차두리는 2002-2003년 시즌 빌레펠트 소속으로 2부 리그에서 뛴지 3시즌만에 아버지 차범근 감독이 활약했던 분데스리가 1부 리그에서 "리틀 차붐"의 신화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

한편 경기뒤 프랑크푸르트 시 주최로 열린 1부리그 승격 축하연이 뢰머 광장에서 열렸는데 수만명의 팬들과 시민들이 몰려들어 차두리 선수를 연호했다.

팬들은 차두리가 "승리의 발코니"에 모습을 드러내자 "두리 차" "두리 차"를 연호하기 시작했고 일부 독일인들은 태극기를 흔들기도 했다.

월드컵 대표팀에 합류하기 위해 23일 오후 한국으로 출발할 예정인 차두리는 "다른 선수들은 승리의 맥주를 마실 수 있지만 나는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해 월드컵 예선에서 좋은 경기를 보여주어야 하는만큼 콜라로 만족한다."고 아쉬워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enko24.com 김홍민 통신원특파원보다 빠른 뉴스 글로벌 노컷뉴스(대한민국 중심언론 CBS 뉴스FM98.1 / 음악FM93.9 / TV CH 162)<ⓒ. CBS 노컷뉴스 www.nocutnews.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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