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당한 술'' 뇌기능 향상

입력 2005. 8. 5. 20:16 수정 2005. 8. 5.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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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적당히 마시면 뇌 기능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호주 국립대학 정신건강연구소의 브라이언 로저스 박사는 20∼24세, 40∼44세, 60∼64세 7000명을 대상으로 음주량을 조사하고 뇌 기능을 테스트 한 결과, 모든 연령대에서 술을 적당히 마시는 사람이 많이 마시는 사람이나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보다 언어와 단기기억 능력이 좋고 사고 속도도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러한 효과가 나타난 그룹의 음주량은 남성은 일주일에 14∼28잔, 여성은 7∼14잔이었다.

로저스 박사는 술을 적당히 마시는 사람은 뇌 기능 향상 효과 외에도 과음하거나 술을 입에 대지 않는 사람들에 비해 건강 상태가 전반적으로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술을 적당히 마시면 심혈관질환 위험이 줄어들고 뇌로 공급되는 혈액이 늘어난다는 선행 연구 결과들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로저스 박사는 말했다.

김희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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