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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엔 뭘 볼까

입력 2005. 11. 25. 17:18 수정 2005. 11. 25.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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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문병환기자]가을 마지막 주말, 만추의 끝자락에서 라이브 음악을 통해 추억 회상 고독에 젖어봄으로써 생의 새로운 에너지를 얻어봄직 하겠다. 추억의 비틀즈와 퀸의 열정, 자연과 인간의 울림악기 오카리아 공연, 중저음 차가운 보이스의 블루스 음악이 주말 무대에 오른다.

■ 국내 최초 트리뷰트밴드 특별공연 'Rock Pride - 비틀즈 vs 퀸': 20세기 최고의 밴드 비틀즈와 퀸의 음악을 생생히 감상할 수 있는 공연이다. 국내 비틀즈 트리뷰트밴드 <theAPPLES>와 퀸의 트리뷰트밴드 <0vueen Band-영부인밴드>가 한 자리에 모이는 콘서트이다.

'카피 밴드'라고도 일컬어지는 트리뷰트밴드(tribute band). 국내에서는 다소 생소하지만, 올해 그룹 아바의 트리뷰트밴드와 비틀즈의 트리뷰트밴드가 내한공연을 성황리에 가진 이후 트리뷰트밴드 공연이 새로운 음악문화로 잡아가고 있다.

두 밴드는 이번 공연에서 오리지널 사운드는 물론 의상에서 보컬 악기 무대매너까지 재현한다.

애플스는 비틀즈가 60년대에 사용했던 악기와 같은 악기로 연주한다. 각종 공연자료를 통해 비틀즈의 무대퍼포먼스를 그대로 재현해 낸다. 밴드멤버들이 정신과 전문의, 건축물 안전진단업, 골프용품 유통업, 음식점 매니저 등 일반 현업 종사자들인 점이 흥미롭다.

영부인밴드는 1997년 PC통신 나우누리 '퀸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회원들이 주축이 되어 결성한 밴드. 초창기에는 악기 연주가 가능한 여러 회원들이 동호회 행사의 일환으로 모여 연주했으나, 2000년 이후 멤버를 고정해 정기공연을 갖는 밴드로 자리잡았다. 현 멤버들은 대부분 엔지니어들이다. Don't stop me now, Somebody to love, Bohemian Rhapsody 등 퀸의 명곡들을 이번에 선사한다. 내년 5월 27일까지 둘째 넷째 토요일에 MC 코어 채플린홀에서 공연이 열린다. 코아토탈시스템 주관. 26일(토) 오후 9시, 청계천의 MC 코어(시네코아극장) 채플린홀. 1588-2093.

■ EAST KIMURA Ocarina Band 첫 내한공연: 일본의 대표적인 오카리나 연주자인 기무라 히토시(Kimura Hitoshi)의 이스트 기무라 오카리나밴드가 26일 숙명여대 르네상스플라자 콘서트홀에서 내한공연을 갖는다. 오카리나 연주자 기무라를 중심으로 베이스, 기타, 드럼, 퍼커션, 신디사이저, 피아노 등이 앙상블을 이루는 밴드다.

오카리나, 흙과 사람의 호흡이 함께 만들어낸 울림을 내는 작은 악기다. 인간의 마음과 자연의 변화를 잘 표현하는 악기인 셈. 국내에도 오카리나 동호회 등 매니아들이 생기면서 전문적인 오카리나 공연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지고 있다.

기무라 밴드는 1995년 결성 이후 도쿄를 중심으로 활동해오고 있다. 아케타오카리나축제에 초청받는 등 10년 이상의 정기연주회와 전국 순회공연을 통해 예술성과 대중성을 인정받고 있다. 그 연주는 따뜻한 인간미가 넘치고, 대지에 울려 퍼지는 힘이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일본에서 발매한 세 개의 앨범 <탄생>, <농부의 기쁨>, <아침해 앞에서>의 수록곡 등을 연주한다. 정답고 섬세한 곡부터 빠른 템포의 즐거운 곡, 그리고 다이나믹한 힘이 넘치는 곡까지 레퍼토리가 다양하다. 26일(토) 오후 3시 공연. (주)파임커뮤니케이션즈 주관. (02)762-9190.

■ 웅산 2집 앨범 발매 콘서트: '한국의 줄리 런던' '한국 재즈의 디바'로 불리는 웅산 (본명:김은영)이 두 번째 앨범의 테마로 선택한 블루스 곡들로 26일 만추의 무대를 장식한다. 수려한 외모와 중저음의 농염한 보이스에 짙은 외로움을 담아, 우수에 찬 목소리로 노래를 들려준다.

한국 재즈 블루스계에 새로운 창법 시도로 주목받는 웅산. 그의 톤에는 블루스의 싸늘함이 물씬 느껴진다. 그의 창법은 마치 곁에서 옛 이야기를 들려주듯 자연스럽게 느껴진다. 그 차가운 톤이 웅산의 매력이자 그만의 색깔이다. 때문에 그의 음악은 듣는 사람을 한없는 외로움에 젖게 한다. 외로운 노래를 들으면서 외로움을 달래는 셈.

웅산은 1994년 MBC 강원도 대학가요제에서 인기상 가창상을 받으며 가요계에 얼굴을 내밀었다. 그후 1998년부터 일본에서만 1000회가 넘는 공연을 했다. 때문에 국내에 그다지 많이 알려지지 않았으나, 최근 들어 대중적 인기를 모으고 있다. 홍대 인근 라이브클럽 롤링홀 공연. 26일(토) 오후 4:00, 7:30. 인터플레이 주최. (02)571-3296.

문병환기자 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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