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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 김밥 할머니 법명 쓴 명칭 유지할 듯

입력 2006. 02. 13. 21:38 수정 2006. 02. 13.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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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심규상 기자]

ⓒ2006 장재완

충남대는 김밥 할머니 법명을 딴 '정심화 국제문화회관' 명칭파문과 관련, 현 명칭을 유지하는 쪽으로 입장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충남대는 13일 오전 학내 간부회의를 열었으며, 14일 오전 양현수 총장이 직접 이에 대한 공식입장을 발표하기로 했다. 이날 간부회의는 지난 12일 양 총장이 미국 출장을 마치고 귀국한 데 따른 것이다.

이와 관련 충남대 학생 50여명은 13일 오후 5시 대학본부 앞에서 2차 촛불집회를 갖고 명칭변경 철회를 거듭 촉구했다.

충남대는 전 재산을 기증한 고 이복순 할머니의 법명(정심화)을 오는 3월부터 기존 건물이름에서 빼기로 해 "기부문화의 이정표를 지우려 한다"는 비난을 사 왔다.

'김밥 할머니' 고 이복순씨(1992년 11월 타계)는 평생 김밥 행상을 하며 번 돈으로 조금씩 땅을 사둔 것이 큰 재산이 되자 1990년 외아들에게 상속하는 대신 충남대에 장학금으로 내놓았다.

이씨는 기탁 당시 "돈없어 공부 못하는 젊은이들을 위해 써달라"는 말 한 마디만을 남기고 잠적했다가 뒤늦게 이름이 밝혀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심규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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