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이섬, '나미나라공화국'으로 독립 선포

입력 2006. 3. 1. 18:09 수정 2006. 3. 1.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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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연가' 촬영지로 유명한 강원도 춘천 남이섬이 나미공화국을 선포했다.

남이섬은 이제부터 국가개념을 표방하는 동화세계로 운영될 예정이다.

14만여평의 작은 섬 남이섬이 '나미나라 공화국'으로 독립을 선언했다.

남이섬은 1일 오전 나미공화국을 선포하고 "우리는 동화를 그리며 동화처럼 살아가는 동화세계를 남이섬에 만듭니다."라는 독립선언문도 채택했다.

남이섬 강우현 대표는 "사람들이 평소 마음놓고 쉴 수 있는 곳. 어릴적 꿈에 그려봤던 곳을 만들고 싶었다."라고 말하며 장난처럼 보이는 이 시도는 사람들이 어릴적 꿈에 그리던 곳을 만들고 싶다며 바람에서 출발했다고 말한다.

강대표는 또 '세계 책나라축제'가 시작되는 다음달 21일부터 공화국이 본격적으로 운영되며 독자적인 국기와 여권, 화폐, 전화카드를 사용하게 된다고 전했다.

나미나라공화국은 내각 책임제로 운영되며 국방장관과 외교부장, 환경청장 등의 내각은 국적을 초월한 다양한 국가의 사람들로 임명된다.

아울러 나미나라와 외교를 맺은 나라에서 온 관광객들에게는 입장료를 할인하는 방식의 비자면제 제도도 실시된다.

겨울연가 특수 이후, 신비감을 가진 국가 개념의 관광지로 거듭나려는 남이섬의 새로운 시도가 주목된다.

춘천CBS 박현 기자 qscxaz@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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