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장학회 690명에장학금 5억여원 전달

입력 2006. 3. 3. 20:40 수정 2006. 3. 3.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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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법인 동영장학회가 4일 경북 울진군 울진청소년수련관에서 '2006학년도 장학금 전달식 및 설립 20주년 기념식'을 갖는다.

동영장학재단은 이날 울진·봉화·영양군내 고등학생과 대학생, 유학생 등 국내 260여명과 중국 길림지역 대학생 530여명 등 모두 690여명에게 5억여원의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장학재단측은 고교생 장학금 지원 범위를 울진, 봉화, 영양군에 이어 올해부터 영덕군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장학금 전달식에는 장학회 설립 20주년을 맞아 설립자인 권영호(65·사진) 인터불고(Inter Burgo) 그룹 회장이 직접 참석해 학생들을 격려한다.

동영재단은 울진 죽변 출신으로 40여척의 원양어선과 대구 인터불고호텔 등 국내외 20개 계열사를 둔 다국적 기업인 IB그룹의 권영호 회장이 후학 육성을 위해 지난 86년 설립한 것으로 그동안 6000여명에게 모두 60억여원을 지원했다. 동영장학회의 장학사업은 장학금 지원뿐 아니라 각급 학교에 피아노 등 악기, 독서대, 시청각 기자재 지원 등 폭넓게 이뤄지고 있다. 권 회장의 육영사업은 국내에만 그치지 않고 해외동포들에게도 이어져 지난 1994년부터 중국 연변 과학기술대의 조선족 학생들과 길림지역 대학생 등 500여명을 선발, 매년 학비 전액을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1996년에는 중국 길림에 동영병원을 설립해 의료봉사활동도 펼치고 있으며 길림대학 동영학원이라는 단과대학도 설립, 운영해 오고 있다.

권 회장은 또 아프리카 앙골라 한국주재 명예총영사를 맡아오면서 오랜 내전으로 기아에 시달리는 앙골라의 문맹퇴치에도 힘쓰는 등 민족과 인종 차별 없이 기업이윤을 전세계로 환원하고 있다.

권 회장은 "앞으로 수혜범위를 대폭 확대, 민족과 국가의 벽을 뛰어넘어 소외되고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데 헌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울진=장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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