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고맙습니다" 논란

2006. 5. 26. 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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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한나라당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유세 도중에 박근혜 대표님, 고맙습니다라고 말한 것을 놓고 정치권에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열린우리당과 민주노동당은 정치적 이득을 계산한 발언이라고 몰아세웠고 한나라당은 억지해석이라며 반박했습니다.

이동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지난 23일 한나라당 오세훈 후보의 성동구 거리유세 현장입니다.

오세훈 후보가 연설 도중 자신을 위해 지원유세를 하다 피습당한 박근혜 대표의 쾌유를 기원한 뒤 청중들을 향해 갑자기 구호를 유도합니다.

● 오세훈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 박근혜 대표님의 쾌유를 정말 진심으로 바랍니다.

구호 한번 외치죠.

박근혜 대표님 고맙습니다.

● 기자: 발언 내용이 알려지자 정치권에서는 오 후보 발언의 진의를 놓고 공방이 펼쳐졌습니다.

열린우리당은 오세훈 후보가 박 대표의 피습에 대해 자신의 정치적이득만 생각한 증거라고 몰아세웠습니다.

● 이규의 부대변인 (열린우리당): 당 대표의 불행한 일을 가지고 고맙습니다라고 외친 것은 정치적 이득에만 집착했다는 것입니다.

이런 말을 했다는 것이 도저히 믿어지지 않습니다.

● 기자: 민주노동당도 폭력정치에 대해 반성없이 표계산에만 바쁜 정치현실을 반영한 실언이라고 꼬집었습니다.

● 기자: 이에 대해 오세훈 후보측 나경원 대변인은 박근혜 대표가 수술 직전에게 오 후보에게 선거운동을 차질없이 하라고 격려에대 대한 감사의 표시라고 해명했습니다.

● 나경원 대변인 (오세훈 후보): 박근혜 대표님께서 수술실에 들어가시면서도 선거를 염려해 준 고마움의 표시였습니다.

● 기자: 나경원 대변인은 또 당 대표의 불행을 기뻐할 사람이 없는데도 열린우리당 등이 터무니없는 공격을 하고 있다며 정치공세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MBC뉴스 이동애입니다.

(이동애 기자 leeda@i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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