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형 잠수함이 사라졌어요"

2006. 7. 26.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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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위의 초대형 잠수함이 감쪽같이 자취를 감추고, 의자가 허공을 둥둥 떠다닌다. 분명 눈을 의심하겠지만 진짜같다.

8월 10일부터 15일까지 6일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BEXCO)에서 세계적인 매지션들의 현란한 마술향연 '부산국제매직페스티벌'이 펼쳐진다. 한국 러시아 일본 프랑스 등 13개국 40여명의 마술사들이 참가한다.

'무한한 상상의 세계와 만나는 곳'이란 주제로 부산국제매직페스티벌조직위원회(www.hibimf.org)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참가 마술사들의 면면이 단연 압권이다.

사람의 상ㆍ하체를 분리하거나 비행기 등 대형 물체를 사라지게 하는 일루전 마술의 3대 거장 가운데 1명인 프란츠 하라리(미국), 카드마술의 세계 1인자 앙리 에번스(아르헨티나)가 부산을 찾는다.

또 역사적으로 위대한 마술사 99명에 선정된 마이클 아마(미국), 코믹 마술의 대가 알도 콜롬비니(미국), 한국의 이은결, 러시아의 빅토르 보이트코 등도 참가한다.

'겨울연가' 등 한국 드라마를 일본어로 번역한 번역작가 겸 마술사인 일본의 나오히로, 북한 김일성예술단에서 마술 총감독을 지낸 재일동포 유지 야스다(한국명 안성우) 등도 화려한 마술세계를 선보일 전망이다.

카이로에서 스핑크스를 한 순간에 사라지게 한 하라리가 개막식인 10일 오후 7시 광안리 해수욕장 앞 바다에서 초대형 잠수함을 감쪽같이 사라지게 한다.

11일부터 15일까지 매일 낮 12시와 오후 5시 각국 마술사들의 공연이 진행된다. 또 마술극 공연, 영어와 마술을 함께 배우는 잉글리시 매직스쿨, 정상급 마술사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는 매직 갈라 쇼 등이 펼쳐진다.

문의 (051)746-2838.

부산=김종한기자 tell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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