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룡 전 차관 경질 이유?..파문 확산

정승민 minmin@sbs.co.kr 입력 2006. 8. 12. 08:03 수정 2006. 8. 12.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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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진룡 전 문화부 차관의 경질을 둘러싼 파문이 갈수록 확산되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직무 회피의 책임을 물어서 교체한 것이라고 적극 해명하고 나섰지만 야당은 국정감사에서 집중 추궁하겠다는 태세입니다.

정승민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는 자신이 인사 청탁을 거절해 경질됐다는 유진룡 전 차관의 주장을 일축했습니다.

청와대 정태호 대변인은 유 전 차관의 경질은 정책과 관련된 직무회피의 책임을 물은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신문 공동 배달제를 담당하는 신문유통원의 정상화를 위한 조치를 소홀히 해서 신문유통원 운영을 위기로 몰고 간 책임이 민정수석실의 직무 감찰 결과 드러났다는 것입니다.

아리랑 TV 부사장 인선문제를 둘러싼 인사청탁설에 대해서도 청와대와 부처간에 지극히 정상적인 업무협의였을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한나라당은 이번 파문을 청와대에 의한 인사 압력으로 규정하고, 다음달 정기국회에서 국정 감사를 추진할 방침입니다.

다른 야당들도 청와대의 인사 시스템에 문제가 있다고 비판의 날을 세웠습니다.

이에 대해서 열린우리당은 인사 불만자의 주장을 너무 부풀리고 있다며 국정 감사에서 이 문제를 다루는 데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에 따라 유 전 차관의 교체를 둘러싼 논란이 임시국회와 정기국회를 앞두고 정치권의 뜨거운 불씨가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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