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한국일보

봉화 금강송숲·창수전시림.. 명품숲 4곳 일반에 개방

입력 2006. 09. 07. 17:35 수정 2006. 09. 07. 17:35

기사 도구 모음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o i

번역할 언어 선택
글자 크기 조절 레이어

울진 소광리숲은 남부지방산림청이 7월부터 일반에 개방을 시작한 '명품숲' 4곳 가운데 하나다. 그 동안 일반인 출입을 통제하며 아름답게 가꾼 숲을 이제 시민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서다. 나머지 명품숲은 경북 봉화군 춘양면 서벽리의 금강송숲, 영양군 수비면 본신리의 미림단지, 영덕군 창수면 창수리의 창수전시림이다. 모두 이제껏 20~40여 년 통제됐던 곳들이다.

봉화 춘양의 서벽리 금강송숲은 문화재용 목재 생산림으로 보존 육성된 곳이다. 서벽은 이창동, 김기덕 두 유명 영화감독의 고향이기도 하다. 마을 서쪽을 문수산과 옥돌봉 줄기가 가로막아 서쪽이 벽이라고 해서 서벽이라고 한다. 봉화의 3대 약수 중 하나인 두내약수터 뒤쪽 자락에 금강송 숲이 있다.

80ha의 면적에 30m를 훌쩍 넘는 아름드리 금강소나무 숲이 펼쳐진다. 잘 다뎌진 탐방로를 한바퀴 도는 데 대략 30분 정도. 오르막 경사가 꽤 되니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한다. 하지만 꼭 쉬었다 갔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들 때 쯤에는 앙증맞은 나무 벤치가 조성된 쉼터가 곳곳에 마련돼 송림욕을 편안하게 이어갈 수 있다. (054)633-7278

영양군 영양읍내에서 영덕을 잇는 918번 지방도로를 타고 가다 보면 영덕과의 경계 지점에 창수령이란 고개가 있다. 창수령 정상 인근에 영덕국유림관리소에서 조성한 170ha규모의 창수전시림이 있다. 가래나무 소나무 잣나무 등 14개 수종이 조림돼 있다. 안내판이 잘 정비돼 있어 생소한 나무와 풀을 하나하나 알아나가는 체험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주변 산과 산들의 행렬이 파도마냥 일렁이는 풍경도 장관이다. (054)732-1604

경북 영양군 수비면 본신리 일대의 미림단지(美林團地)는 이름 만큼이나 숲도 아름답다. 1,839ha의 넓은 산자락에 금강송을 축으로 다양한 나무들이 조림돼 있다. 봉화의 서벽처럼 문화재 복원용 목재생산림으로 지정된 곳이다. 금강소나무림의 후계숲 조성을 위한 시범림이기도 하다. 주변에 검마산자연휴양림이 있다. (054)732-1604

이성원기자

ⓒ 한국아이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아이닷컴은 한국온라인신문협회(www.kona.or.kr)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한국일보 www.hankookilbo.com (무단복제 및 전재, 재배포를 금지합니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연재
    더보기

    포토&TV

      이 시각 추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