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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원짜리 새 동전 18일부터 발행(상보)

입력 2006. 12. 11. 11:54 수정 2006. 12. 11.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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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진상현기자][재질 구리씌움 알루미늄으로 변경, 크기 무게 크게 줄어]

재질을 바꾸고 크기를 줄인 새 10원짜리 동전이 오는 18일부터 발행된다.

한국은행은 재질을 구리씌움 알루미늄으로 바꾸고 크기를 대폭 줄인 새 10원 동전을 오는 18일부터 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앞서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 8월10일 구리와 아연 가격의 급상승으로 액면금액보다 크게 높아진 10원 동전의 소재가치를 낮추고 제조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새 10원 동전을 발행하기로 의결했다.

새 10원짜리 동전의 재질은 황동에서 구리씌움 알루미늄으로 바뀌고 지름은 현재의 22.86㎜에서 18.0㎜로, 무게는 4.06g에서 1.22g로 작고 가벼워진다.

새 동전의 문자와 숫자의 글자체는 새 은행권의 글자체에 맞춰졌고 색상은 구리가 씌워져 있어 붉은색을 띤다.

한은은 새 동전이 현재의 동전보다 소재가치 및 제조단가가 1개당 약 20원 저렴해져 연간 제조비용을 약 40억원 절감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은은 수집 목적의 과도한 새 동전 교환요구에 대해서는 한은과 금융기관이 응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필요시 수집 목적의 교환수요를 일정한도(예: 1인당 5천원) 내로 제한할 계획이다.

가수요는 거래매개라는 화폐의 기본목적에 부합하지 않고, 제조비용 절감이라는 새 동전 발행목적에 비춰 낭비적이라는 설명이다.

한은 관계자는 "1인당 10개씩만 교환 보유하더라도 국가 전체적으로 5억개로 이의 제조비용은 약 120억원(연간 제조비용 절감 예상규모의 3배 이상)에 달하게 된다"고 말했다.

한은은 아울러 앞으로도 새 10원 동전이 계속 발행될 것이므로 발행 초기에 인터넷 등에서 새 10원 동전을 고가에 매입하지 않도록 당부했다.

현재 한국은행은 평상시의 수개월동안 발행할 수 있는 물량을 보유하고 있는 데다 내년에도 한국조폐공사에서 새 10원 동전을 우선적으로 제조, 납품할 예정이므로 한국은행의 새 10원 동전 발행준비물량은 충분하다는 설명이다.

한은 관계자는 "제조연도가 '2006'으로 표시돼 발행될 새 10원 동전의 양은 1억개 이상으로 희소성이 전혀 없다"며 "이를 수집해 장기간 보관하더라도 수익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아울러 동전의 액면가격이 낮기 때문에 일정한 수익을 거두려면 상대적으로 많은 양을 보관해야 하고, 희귀화폐로 만들기 위해서는 한번도 사용되지 않은 상태로 수십년간 완벽하게 보존해야 하는데 수집전문가가 아닌 일반인들로서는 쉽지 않다는게 한은의 설명이다.

한편 새 동전이 발행되더라도 현 동전은 계속 사용 가능하다.

진상현기자 ji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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