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홍 러빙핸즈 대표 "교회와 협력 빈곤층 돕기 체계화"

2007. 5. 28.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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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행함과 진실함으로 사랑하라.'

박현홍(39·서울 둔촌동 제자들교회) 러빙핸즈 대표는 "증가하는 빈곤 아동과 가정이 더 심각한 어려움에 빠지는 것을 적절한 상담과 멘토링을 통해 예방하는 방법을 고민하다 지난 2월 기독교사회복지NGO 러빙핸즈를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러빙핸즈는 국내외 빈곤 아동과 청소년 그리고 그 가정을 주요 사역 대상으로 한다. 이들은 도움이 필요한 곳을 직접 찾아가 어떤 도움이 필요한지 파악하고 아동이 자립할 수 있는 나이까지 장기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박 대표는 빈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교회가 대안 중의 대안이라고 말한다.

"교회는 전국 어디에나 있고 지원 가능한 자원, 즉 건물 인력 재정이 충분합니다. 또 주일학교 어린이집과 같은 기존 프로그램과 연계가 가능하고 심방 구역예배 등으로 지역사회 내에서 해결할 수 있는 경험이 많습니다."

따라서 러빙핸즈는 교회와 협력해 도움이 필요한 아동들을 지역사회 자체적으로 도울 수 있는 모델을 만들어내고 또 체계화할 것이라고 한다.

짧지만 4개월 동안 러빙핸즈는 7명의 아동에게 생계비와 학습비를 지원하고 2명의 아동은 가정방문을 통해 학습을 돕고 있다. 또 수술이 필요한 아동을 병원과 연계해 수술을 받게 할 예정이다.

러빙핸즈에는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해 헌신하려는 그리스도인이나 기독교를 배우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해 전문적인 훈련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후원자들의 후원금은 장학금, 결연 후원, 학습비 지원, 긴급의료지원 사업에 사용되고 있다.

한편 러빙핸즈는 내달 4일 기독교자원봉사아카데미를 개최해 이 과정을 수료한 자원봉사자들을 빈곤 가정의 코디네이터, 빈곤 청소년의 멘토로 양성할 계획이다. 그리고 대표 사업으로 인터넷 기부쇼핑몰(www.nesoong.com)을 운영, 오는 8월23일 서울 신촌 일대에서 기부파티를 열 예정이다.

박 대표는 "러빙핸즈 사역에는 코디네이터, 멘토 등의 자원봉사와 1계좌1만원의 정기후원회원으로 참여할 수 있다"며 "많은 사람의 지속적인 기도와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02-3114-2004).

최영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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