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특례 비리 수사] 가수 강성훈·이재진도 병무청 행정처분 의뢰

2007. 6. 22.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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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역특례 비리를 수사중인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는 22일 부실 복무 사실이 드러난 싸이(본명 박재상·30)와 댄스그룹 젝스키스 전 멤버 강성훈(27) 이재진(28)씨 등 가수 3명에 대해 병무청에 행정처분을 의뢰했다.

한명관 차장검사는 "싸이가 근무했던 업체 관계자를 기소하면서 동시에 싸이의 행정처분도 의뢰했다"고 밝혔다. 한 차장검사는 젝스키스 멤버들이 복무한 게임개발업체 M사에 대해서도 "업체 대표 이모(37)씨가 중국으로 도피함에 따라 기소중지 처분을 했으며 동시에 부실복무 혐의가 드러난 멤버 2명을 병무청에 통보했다"고 말했다.

검찰이 행정처분을 의뢰하면 병무청은 2주간의 소명기간을 주고 당사자의 반론을 들은 뒤 복무연장이나 재복무를 결정하게 된다. 싸이는 검찰의 발표 이전부터 "떳떳하게 다시 군복무를 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검찰은 지금까지 53개 업체 관계자를 소환해 부실 복무 사실을 적발했으며 이외에도 300여개 특례업체의 정밀 조사를 통해 추가 소환 대상을 분류하고 있다. 한 차장검사는 "다음주 업체 3∼4 곳을 조사한 뒤 5∼6명을 사법처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도경 기자 yid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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