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상대 사기절도 일당 4명 검거

2007. 9. 6.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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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뉴시스】

전국을 돌며 노인들을 상대로 수천만원대의 절도행각을 벌여온 일당 4명이 경찰에 검거됐다.

강원 태백경찰서는 6일 노인을 상대로 사기 절도행각을 벌여 수천만원을 가로챈 장모씨(67.여) 등 일당 4명을 특가법상 절도혐의로 긴급체포,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장씨 등은 지난 6월12일 오전 11시10분께 태백시 황지동 Y금융기관 앞 도로에서 정모씨(71.여)에게 접근, "집안에 우환이 들었으니 액땜을 해야 된다"고 속여 1000만원을 가로채는 등 전국을 무대로 모두 5700만원을 가로챈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유인책과 바람잡이, 점쟁이 역활을 각각 맡아 피해자들을 유인해 기도를 하게한 후 돈 봉지로 아픈 곳을 닦아주면 낳는다고 속여 돈 봉지를 건네 받아 몸을 닦아주는 척 하며 미리 준비한 신문지 뭉치와 바꿔치기 하는 수법으로 절도행각을 벌여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검문검색중 이들의 차안에서 현금 1400만원과 범행에 사용하기 위해 준비한 가짜 돈뭉치(신문뭉치) 등을 발견, 여죄를 캐고 있다.

이태용기자 tylee77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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