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할린동포 1세대 584명 인천에 영주귀국
2007. 10. 1. 21:48
【인천=뉴시스】
대한적십자사 인천지사는 오는 11월1일까지 일제 강점기에 강제징용 된 사할린 거주 한인동포 1세대 610명이 영주 귀국하며, 290세대 584명은 인천에 거주한다고 밝혔다.
인천에 거주할 한인동포들 1진 60명이 1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으며, 오는 11월1일까지 총 11차에 걸쳐 귀국한다.
인천지사는 귀국동포를 위해 봉사원들을 중심으로 각 세대별로 지원되는 가전제품, 가구와 부식을 점검하는 등 사전준비 활동에 들어갔다.
적십자 봉사원들은 영주 귀국하는 사할린동포들이 한국사회에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입국 후 동사무소와 은행 방문 등을 함께하며, 인근 지역 등을 소개해 사할린동포들의 사회 적응을 돕게 된다.
이번에 영주 귀국해 인천에 거주하는 사할린동포들은 인천 남동구 논현주공 국민임대아파트에 입주하며, 귀국 동포들의 항공료 및 가전제품 등 생활용품 구입비는 일본 정부가 지원했다.
현재까지 영주 귀국한 사할린 동포 1세대는 모두 1685명이며 사할린과 연해주 등지에는 이번에 귀국하는 610명을 포함해 3200여명의 동포 1세대가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성영기자 cs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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