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아프간 인질석방 공로 군인 '훈.포장'

2008. 2. 27.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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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작년 아프가니스탄의 탈레반 무장세력에 억류됐던 한국인들의 안전한 석방에 공을 세운 군인들이 훈ㆍ포장 및 표창장을 받는다.

27일 합참에 따르면 문영기(육사40기) 중령과 강경일(육사53기) 소령(진급예정)을 비롯한 특전사 소속 장교 등 13명이 한국인 인질이 무사히 풀려나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8일 보국훈장과 대통령 표창, 국무총리 표창 등을 받는다.

보국훈장을 받는 문 중령은 당시 카불에서 활동한 군사협조단의 작전총괄 장교의 소임을 맡아 아프간의 국제안보지원군(ISAF)사령부에 파견됐다.

그는 ISAF를 통해 무장세력의 이동 경로 및 은거지에 대한 첩보를 수집, 정부 현지대책본부에 제공하는 한편 ISAF가 독자적인 군사작전을 펼치지 않도록 협조한 공로가 인정됐다.

같은 훈장을 받는 강 소령은 아프간에 파병됐던 다산부대 공병장교로서 미군과 ISAF, 현지 협조단, 합참 등과 긴밀한 연락체계를 구축하고 임무수행을 위해 현지에서 항공전력을 지원받는 데 기여했다.

카불군사협조단장을 맡았던 전인범(육사37기) 준장과 합참 해외파병과의 이원석(학군23기) 중령, 아프간 한국군 협조단에 파견된 김철민(학군31기) 소령 등은 대통령 표창을 받는다.

이라크 다국적군사령부(MNF-I)에서 근무하기도 했던 전 준장과 김 소령은 아프간 현지에서 정부의 인질 석방 노력을 적극 지원했다.

카불군사협조단의 협조장교였던 권기환(공사35기) 중령과 박정하(3사21기) 중령, 동의부대 간호장교 박경애(간호사관 32기) 대위 등은 국무총리 표창을 받는다.

박 대위는 먼저 석방된 김경자, 김지나 씨를 진료하고 가즈니 시에서 인질 석방에 대비해 대기하는 등 의료부문에서 지원했다.

특전사 요원 6명도 국방장관, 합참의장, 합참 작전본부장 표창을 받는다.

이들은 대테러 정예요원으로 군사적 차원의 구출계획 구상을 위한 인질 억류지역의 지형정보와 탈레반 무장세력의 동향, 무기 분석 등의 임무를 수행했다.

three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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