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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지하철 2호선 방배역 석면 제거"(종합)

입력 2008. 04. 30. 18:36 수정 2008. 04. 30.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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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자재 폐석면도 모니터링..제거방안 마련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서울시는 석면 피해 우려가 제기돼 온 지하철 2호선 방배역사의 석면 제거작업을 5월부터 3개월간 실시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그동안 지하철 노조와 시민단체 등은 방배역의 승강장 천장 등에 사용된 석면 함유 회반죽(뿜칠)이 시설 노후로 떨어져 내릴 수 있고, 이로 인해 승객과 직원들이 석면 피해를 입을 수 있다며 조속한 석면 제거를 요구해 왔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시민 불편과 피해를 줄이기 위해 내달부터 방배역에서 지하철이 운행되지 않는 매일 오전 1~5시 작업공간에 칸막이를 설치해 완전 밀폐한 상태에서 석면 제거작업을 벌일 계획이다.

시는 또 석면 제거 작업기간 작업장 안팎에 석면 누출 경보기 등 장비를 설치해 승강장 뿐 아니라 방배역사 전체의 공기중 석면농도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등 석면 누출 가능성을 차단할 방침이다.

시는 역사 내 석면농도 분석 결과를 매일 현장에 게시, 시민들에게 공개하는 한편 석면 제거작업을 하는 근로자별 석면 농도도 측정해 이들의 건강을 보호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공사 중 석면농도가 기준치(0.01개/㏄)를 초과할 경우 정밀 검증을 거쳐 지하철을 무정차 통과시키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권혁소 서울시 환경기획관은 "방배역사 석면 제거는 시민불편 최소화를 위해 역사 폐쇄없이 가능한 효과적 방법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방배역에 이어 뿜칠 형태의 석면이 사용된 것으로 확인된 시청역, 을지로입구역 등 16개 특별관리역사에 대해 월 1회 전자현미경으로 역사 내 석면농도를 측정, 공개하는 한편 나머지 100여개 역사에 대해서도 내년까지 정밀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시는 이와 함께 올해부터 환경부와 함께 시행하는 '석면 모니터링 용역 조사' 대상에 지하철 역사뿐 아니라 재건축이나 재개발 과정의 철거 건물이나 시내 31개 다중이용시설을 포함시켜 분석한 뒤 안전한 석면 제거방안을 조속히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이 밖에 건축물 철거업체와 폐기물 처리업체, 담당 공무원 등에 대해 정기교육을 실시해 석면관리를 강화하고, 환경운동 시민단체 및 환경관련 연구단체 등과 공동으로 홍보활동도 벌여나갈 계획이다.

aupf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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