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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더 위험

입력 2008. 04. 30. 23:05 수정 2008. 04. 30.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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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광우병과 관련해 얘기가 너무나 엇갈려 누구 말이 맞는지 과학적, 의학적으로 접근하겠습니다.

광우병에 대한 한국인의 특징, 증상과 치료, 알아보겠습니다.

신재원 의학기자는 우울한 진단을 내리고 있습니다.

들어보겠습니다.

● 인터뷰: 미국산 쇠고기는 안전합니다.

국내에서 광우병이 지나치게 과정됐다고 생각이 드는데요.

● 기자: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한 발 더 나아갔습니다.

광우병은 구제역과 달리 전염병이 아니다라고 못박았습니다.

그러나 정부 말은 사실과 다릅니다.

인간광우병은 분명한 전염병입니다.

광우병의 원인물질은 변형프리온.

미국의 소 사육방식처럼 소에 동물성사료를 먹이면 뇌 속에 존재하는 정상 프리온이 뇌조직을 파괴하는 변형프리온으로 변해 소가 광우병에 걸립니다.

이 쇠고기를 먹은 사람 인간광우병에 전염됩니다.

변형프리온은 설렁탕처럼 끓여도 안 죽고 곱창구이처럼 익혀도 안 죽습니다.

● 인터뷰: 아주 진한 양잿물로 처리하거나 아니면 태우거나 이런 극단적인 방법 외에는 프리온의 병원성을 없앨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 기자: 변형프리온은 전염성도 무척 강해 인간광우병 환자의 혈액이 상처에 닿기만해광우병에 걸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일단 걸리면 100% 죽습니다.

● 인터뷰: 아주 빠른 속도로 진행하는 치매와 비슷한 양상을 보입니다.

움직일 수도 없고 식물인간상태로 갔다가 사망하게 되는 거죠.

● 기자: 특히 이번에 미국에서 수입하기로 한 뇌와 척수, 척추, 내장은 30개월 미만의 광우병에 걸리지 않은 소라도 얼마든지 변형프리온이 존재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더 큰 문제는 한국인이 전세계에서 가장 광우병에 걸리기 쉬운 유전자를 갖고 있다는 점입니다.

● 인터뷰: 한국인이 광우병에 걸린 쇠고기를 섭취했을 때 광우병에 걸릴 위험이 상당히 높다는고 것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 기자: 인간에게 존재하는 정상 프리온 유전자는 세 가지 종류인데 지금까지 확인된 180여 명의 인간광우병 환자는 모두 M/M 유전자형을 가진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한국인의 94%가 바로 MM형 유전자를 갖고 있습니다.

38%인 영국 사람, 50%인 미국 사람보다 2배,3배 광우병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는 겁니다.

● 인터뷰: 한국인은 MM형이 높기 때문 한국인끼리 결혼했을 때 자식들은 광우병에 취약한 유전자를 갖고 태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 기자: 미국산 쇠고기를 먹고 인간광우병에 걸린 사람이 거의 없다며 위험을 과소평가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과학적 무지에서 비롯된 잘못된 생각입니다.

현재 의학기술로는 죽어서 뇌를 부검해 봐야 인간광우병에 걸렸는지를 알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인간에게 없던 병이 생긴 것 자체가 대재앙의 시작일 수 있습니다.

● 인터뷰: 에이즈만 해도 1980년대 시작된 병이 지금까지 4천만명 이상을 사망시켰거든요.

처음에는 서너 명으로 시작했습니다.

이것이 생물학적 질병의 위험성인데요.

● 인터뷰: 일정시점에 이르렀을 때 환자 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수 있고 천문학적인 피해를 볼 수 있는 것이죠.

● 기자: MBC뉴스 신재원입니다.

(신재원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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