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최고문명 흑피옥 출토지 20일 공개"
【광주=뉴시스】
고고학계 파장을 불러온 검정염료가 칠해진 옥 조각상인 흑피옥의 출토지 공개가 20일 세계 유수언론사 등이 참가한 가운데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7일 흑피옥 발견자 김희용씨(59)와 전남과학대학 동북아문화연구소 정건재 소장(55)에 따르면 20일 오전 10시께 중국 현지 북경호텔에서 흑피옥 시찰단이 출토지인 네이멍구(內蒙古)로 출발한다.
시찰단에는 일본. 영국 등의 유수 방송사나 신문사 등 현지 외신 기자들과 국내 일부 언론사가 포함돼 있고 북경중화문화촉진회 전광배 회장 등 중국 측 관계자도 참가한다고 김희용씨는 밝혔다.
또 도굴범 등의 위해 가능성을 대비해 중국 공안과 군인 등이 출토지 현장까지 함께 이동하고 중국 학계. 재계. 흑피옥 전문가들도 동참할 것으로 예상된다.
'초고대 인류최초 대정천 신비대문명'이라고 지칭된 이번 시찰단은 네이멍구에서 이틀간 머물며 흑피옥 출토지 여건 등을 세심하게 살피고 학술적 의미를 검토한다.
현장공개에 이어 현장발굴은 북경올림픽이 끝난 뒤 세계 고고학자 등이 참가한 가운데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김희용씨는 부연 설명했다.
세계 고고학자들 중 일부는 흑피옥 연대가 1만 4000년을 거슬려 올라간다는 일부 발표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중국 현지에서는 흑피옥 열기가 더해가고 있는 가운데 최근 중국 북경사범대 장일평 교수는 '흑피옥은 객관적인 사실이다. 인류 최초 문명이 될 가능성이 큰 만큼 서둘러 발굴해 연구를 진행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은 편지를 정건재 소장에 보내 현장공개.발굴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와 관련 김희용씨는 "흑피옥은 1만여년 전 샘과 호수 등을 중심으로 이뤄진 주거공간과 매장지일 가능성이 크다"며 "많은 사람들이 의심의 눈초리로 쳐다봤지만 이번 현장공개와 이후 발굴이 끝나면 진실은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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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주기자 peney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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