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터미널 일대 '교통체증 해소 대책 마련'
【인천=뉴시스】
만성적인 교통체증의 주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는 인천 구월동 종합터미널 인근의 택시 정차대가 폐쇄되고 터미널 사거리 교통섬이 철거돼 시민들의 안전한 보행이 이루어진다.
또 종합터미널 인근 신세계 백화점 북측 구간의 차선분리대가 철거되고 백화점~남동경찰서 구간까지 버스전용 차로가 설치,운영된다.
인천시는 휴일은 물론 평소에도 극심한 교통체증이 빚어지고 있는 종합터미널 일대에 대한 '인천터미널 주변 교통개선대책'을 마련하고 교통혼잡의 원인이 되고 있는 요소를 전격 제거해 나가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터미널 인근 도로변에 주정차 되고 있는 택시 정차대를 폐쇄하고 이 구간에 불법 주정차 단속 카메라를 설치하는 한편 로데오거리에서 신세계 백화점을 연결하는 경관육교를 설치해 터미널 사거리에 집중되는 보행량을 분산시키기로 했다.
시는 이어 순복음교회 앞 녹지구간을 뒤로 조성해 1개 차로를 추가 확보하고 이 일대에 자전거 도로를 설치, 자전거 이용 시민들의 원활한 통행을 유도하기로 했다.
시는 또 신세계 백화점 서측 중앙공원길은 현재 무료로 이용되는 노상주차장을 폐지해 1차로를 추가 확보하는 등 터미널 서측 도로를 현재 보다 뒤로 조성해 신세계 백화점 진입차량과 택시의 운행 동선을 분리키로 했다.
보행량이 집중되는 로데오 거리는 현재 운영되고 있는 일방통행체계를 변경하고 이 일대 노상 주차장을 폐지해 녹지공간으로 조성키로 했다.
시는 특히 이용 효율이 낮은 가구 거리의 노상주차장을 폐지해 문화회관 도로의 소통 여건을 개선하는 등 문화예술회관 주차장 이용이 가능하도록 좌회전 진입을 허용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 제시된 교통개선 대책은 시행효과가 높은 대책을 우선 채택해 운영할 계획"이라며 "터미널 인근 주변상가 및 주민을 대상으로 공청회를 거쳐 연차적으로 시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영수기자 ysl010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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