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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대규모 촛불시위.."수백명도 처벌"

박기현 입력 2008. 05. 26. 14:23 수정 2008. 05. 26.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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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반대하며 거리에서 시위를 벌인 촛불집회 참가자 60여 명이 경찰에 연행돼 조사를 받고 있어 강도 높은 처벌이 예상됩니다.

미국 쇠고기 수입과 관련한 정부 고시를 앞두고 오늘 저녁에 대규모 촛불시위기 예정돼 있어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현재 경찰 조사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리포트]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반대하는 도로점거 시위가 오늘 새벽까지 이어지면서 시위 참가자 32명이 추가로 경찰에 연행됐습니다.

이로써 지난 이틀 동안 연행된 거리 시위 참가자는 모두 69명입니다.

고등학생 3학년으로 확인된 1명은 훈방조치되고 나머니 68명은 현재 서울시내 경찰서에 분산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들에 대해 신원을 확인하고 가담 경위 등을 조사해 오늘 안으로 사법처리 수위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질문]

정부는 도로점거 시위에 대한 강도 높은 처벌을 예고해 왔죠?

[답변]

어청수 경찰청장은 촛불 집회 참가자들이 불법 과격 시위를 계속한다면 사법 처리 대상이 수백 명이 되더라도 반드시 처벌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어 청장은 오늘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촛불 집회는 사전 허가를 받지 않은 불법 집회라면서 어떤 이유로든 도로 점거 시위는 정당화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법무부도 불법 집회·시위에 대한 엄정 대처 방침을 밝혔습니다.

김경한 법무부 장관은 오늘 오전 간부 회의에서, 문화제 형식으로 진행되던 촛불 집회가 불법 폭력 집회로 변질됐다면서 불법 시위 주동자와 극렬 행위자는 끝까지 검거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질문]

오늘도 수입 저지를 위한 집회와 기자회견이 진행되고 있죠?

[답변]

오늘도 시내 곳곳에서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반대하고 경찰의 강제 연행을 규탄하는 집회가 열립니다.

먼저 오늘 오전에 한총련 소속 30여 개 대학 총학생회장들은 연세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입 저지 단식농성에 들어갔습니다.

학생들은 오는 31일에는 90여 개 대학이 참여하는 한국대학생대회에서 삭발 투쟁과 대학 동맹휴업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또 광우병 국민대책회의도 조금 전 청운동사무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의 폭력 진압을 규탄했습니다.

대책회의는 이 자리에서 경찰이 평화적으로 집회를 진행한 참가자들을 강제로 연행해 갔다며 이들을 풀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또 오늘 저녁 7시에는 19번째 촛불 문화제가 열릴 예정인데요, 특히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대한 정부 고시를 앞두고 있어 참가자들은 총력을 다해 저지한다는 계획입니다.

따라서 오늘도 거리 시위 등으로 번질 수 있어 경찰과 충돌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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