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절한 발표" vs "대국민전쟁 선포"

김주환 입력 2008. 5. 29. 17:21 수정 2008. 5. 29.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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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정부의 '장관고시' 발표에 대해 한나라당은 "적절한 시기의 발표라고 환영한 반면 통합민주당 등 야당은 국민을 향한 선전포고"라며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18대 국회 임기 시작을 하루 앞두고 이처럼 여야가 정면으로 부딪히면서 18대 국회가 개원 초반부터 파행을 빚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주환 기자!

정부의 장관 고시 발표에 대한 여야의 반응이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죠?

[리포트]

한나라당은 "오늘 정부의 장관 고시 발표를 가장 적절한 시기의 결정이라며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나라당 조윤선 대변인은 "그동안 실시단이 미국에 다녀왔고, 미국과 추가 협의를 통해 광우병 발생시 수입 중단하겠다는 부칙이 마련되는 등 논의는 충분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한나라당은 또 "이전보다 한층 보강된 축산대책이 마련된 만큼, 야당은 더이상 정치 공세를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통합민주당 등 야당은 "정부의 고시 강행을 국민에 대한 선전포고"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손학규 대표는 오늘 오후 기자들과 만나 서울과 부산, 광주 등 권역별로 규탄대회를 열 계획이라고 말해 장외투쟁에 나설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통합민주당은 오는 31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예정된 촛불집회에 참석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자유선진당도 "정부의 장관 고시 강행 방침은 국민을 무시한 용서할 수 없는 일"이라고 비난했고, 민주노동당은 강기갑 원내대표 등 지도부 전원이 오늘 저녁부터 청계광장에서 무기한 단식농성에 돌입하기로 했습니다.

야 3당은 또 내일 오전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이 참석하는 6인회담을 열고,장관 고시의 위헌여부를 따지는 헌법소원을 내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18대 국회 임기 개시를 불과 하루 앞두고 여야가 첨예하게 대치하면서 18대 국회가 개원 초부터 파행을 빚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YTN 김주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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