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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촛불거리시위자 3∼4명 첫 영장 검토

입력 2008. 06. 02. 10:54 수정 2008. 06. 02.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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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시위 9일간 545명 연행

(서울=연합뉴스) 이세원 기자 = 경찰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반대하는 촛불 거리시위에 참가했다가 1일 새벽 연행됐던 시위자 중 과격 불법행동을 한 혐의를 받고 있는 3∼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2일 밝혔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당시 적선로터리와 동십자각 앞 등에서 전경버스 지붕 위에 올라가고 버스를 손상하거나 전경을 폭행하는 등 극렬 행동을 한 연행자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며 검찰과 협의해 결정을 내리겠다"고 말했다.

'촛불시위' 사태 속에서 경찰이 시위가담자에게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에게 적용될 혐의는 집회및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형법상 일반교통방해, 특수공무집행방해, 폭력행위등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이며 경찰은 이들의 과격행동 장면을 담은 사진이나 동영상을 확보한 상태다.

경찰은 1일 오후부터 2일 새벽까지 이틀째 거리시위를 벌인 시민 중 78명을 연행해 이 중 환자 1명을 석방하고 나머지 77명을 서울 시내 7개 경찰서로 분산해 조사중이다.

경찰은 지난달 24일부터 이날까지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관련 시위에서 545명을 연행했으며 이 중 211명은 불구속입건, 21명은 즉심 회부, 14명은 훈방했고 299명은 구금 상태에서 계속 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또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반대하는 촛불문화제를 주최해 온 국민대책회의 관계자 10명이 1차 출석요구에 불응함에 따라 5일까지 출석하라는 2차 출석요구서를 보내기로 했다.

대책회의 관계자 10명은 당초 2일까지 종로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는 통지를 경찰로부터 받았으나 불응키로 했다.

한편 경찰은 최근 `과격진압 장면'이라며 인터넷에 떠도는 각종 동영상과 사진 등에 대해 모니터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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