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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시작페이지' 네이버↓ 다음↑

임일곤 입력 2008. 06. 27. 08:28 수정 2008. 06. 27.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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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류의성 임일곤기자] 촛불집회 영향으로 주요 포털의 인터넷 시작화면 점유율에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절대강자인 네이버가 하락세를 보이는 반면 다음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되면서 판도가 변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와 다음 각각의 메인화면 방문 횟수(코리안클릭 조사) 흐름에서 네이버는 6월 첫째주에 트래픽 하락이 지속되면서 평균 수준으로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 다음이 최근 4주간 꾸준한 증가를 보이고 있는 것과 대조된다.

인터넷 시작화면 설정 점유율에서도 의미있는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최근 12주간 네이버는 하락세를 보이는 반면 다음은 증가하고 있다. 지난 6월 셋째주 다음의 시작페이지 설정률은 최근 12주간 최저치에 비해 23.6% 증가했다. 네이버는 최근 12주간 최고치에 비해 약 3.4% 감소했다.

시작화면 점유율이 변동한 것에 대해 일각에서는 다음이 이 기간동안 대대적인 이벤트를 진행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있다.

인터넷 시작페이지 설정 점유율이 변한 것은 주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 보통 시작 페이지로 설정된 사이트는 전환비용이 높아 이용자의 인식 변화가 발생하기 전까지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 시작 페이지로 설정될 수록 포털의 시장 지배력이 커진다는 것.인터넷 이용자의 인식변화 역시 포털의 경쟁구도를 바꿀 수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 2002년 대선에서 당시 포털 뉴스의 절대 우위를 확보하고 있었던 야후코리아에 비해 `오마이뉴스` 같은 인터넷 언론사의 기사를 제공한 네이버는 진보적인 이미지를 형성하면서 포털시장 내 경쟁구도를 변화시켰다.

코리안클릭 측은 "현재의 상승세가 지속된다면 향후 다음 트래픽의 잠재적 성장 가능성은 증가할 것이며 포털 경쟁구도의 근본적 변화도 예상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창영 동양증권 연구위원은 "최근 포털들의 주요 서비스는 품질이 비슷한 수준이며 소비자들은 절대적 1위 상품(네이버)을 소비하다가 품질 차이를 못 느끼면 2위 상품을 선택할 수 있다"며 시장 판도 변화 가능성을 제기했다.

한편 국내 인터넷포털은 지난 2001년 중반 다음이 야후를 누르며 1위로 올라선 뒤, 지난 2005년에는 네이버가 다음을 누르고 국내 1위 포털 자리를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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