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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집회 주도 광우병 대책회의 전격 압수수색

입력 2008. 06. 30. 13:06 수정 2008. 06. 30.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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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촛불집회를 주도한 광우병 국민대책회의 사무실과 체포영장이 발부된 대책회의 관계자 8명의 집에 대해 경찰이 전격 압수수색 오늘(30일) 아침부터 시작됐습니다. 그렇지만 대책회의는 국민의 저항을 막을 수 없을 것이라며 오는 5일에는 1백만 촛불 대행진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한석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아침 6시쯤 경찰이 서울 통인동 광우병 국민대책회의 사무실을 전격 압수수색해 컴퓨터와 시위도구 등을 압수했습니다.

경찰은 대책회의에 참여하고 있는 서울 영등포동 한국 진보연대 사무실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벌여, 촛불 시위를 주도한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진보연대 민주인권국장 황순원 씨를 연행했습니다.

오전부터는 체포영장이 발부된 대책회의 관계자 8명의 집을 모두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경찰 압수수색에 대해 대책회의측은 정부가 말보다 주먹으로 통제하려 하고 있지만 국민의 저항을 막을 수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대책회의는 오늘 저녁 6시부터 천주교 정의구현 사제단의 시국미사를 시작으로 촛불집회를 가질 계획입니다.

대책회의는 이번 주를 국민승리주간으로 정하고, 모레 민주노총 총파업과 연계한 대규모 집회에 이어 5일에는 전국 1백만 촛불대행진으로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어제는 촛불집회가 예정돼있던 서울광장을 경찰이 오후부터 봉쇄하면서 산발적으로 거리 시위가 벌어져, 경찰이 방패를 휘두르며 해산과 연행에 나섰습니다.

서울광장이 원천봉쇄당하자 주최 추산 1만 명, 경찰 추산 1천2백 명은 종로 보신각 근처에 모여 연좌농성을 벌였습니다.

자정을 넘겨 경찰이 시위대를 인도 쪽으로 밀어내며 본격적인 해산작전에 들어갔지만, 4백 명은 동대문과 을지로 일대를 오가며 새벽 늦게까지 산발적인 거리시위를 벌였습니다.

경찰은 어젯밤과 오늘 새벽 모두 1백여 명을 연행했습니다.

이한석 lucasid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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