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근두근 여름휴가, 떠나기전 챙기세요

[한겨레] 피부관리엔 수분공급·자외선차단제 필수

끈없는 샌들·발열용기등 이색용품 '눈길'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됐다. 외국 여행, 바닷가, 산과 계곡 등 피서지에 따라 챙겨야 할 것들도 많고 필요한 용품들도 많다. 여성이라면 휴가지에 따라 챙겨야 할 화장품도 달라진다. 온라인몰, 할인점 등 유통업체들은 이달 들어 휴가용품을 저렴하게 살 수 있는 다양한 기획전을 진행하고 있다.

■ 휴가철, 필수 화장품은

비행기로 장거리 여행을 해야 한다면 수분 공급이 꼭 필요하다. 비행기 안은 공기가 매우 건조한 탓에 얼굴이 푸석푸석해지고 피부상태가 나빠질 수 있다. 전문가들은 되도록 비행기에 타자마자 화장을 지우고 미스트를 수시로 뿌려주라고 조언한다. 마스크시트나 아이젤을 함께 사용하면 더 좋다.

바닷가나 산·계곡에서는 자외선 차단제가 가장 중요한 아이템이다. 자외선 차단제는 햇빛에 노출되기 1시간 전쯤에 미리 바른다. 물놀이를 한다면 워터프루프 제품을 골라야 하고, 태닝오일을 선택할 때도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자외선 차단제 하나만 바르는 것보다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파운데이션이나 파우더를 덧발라주는 것이 자외선 차단에 더 효과적이다.

많이 걸어야 하는 일정이라면 발·다리 전용 크림이나 젤, 스프레이 등을 챙겨 마사지를 해주면 피로감을 덜 수 있다.

■ 있으면 편리한 휴가용품들

지마켓에서는 휴가지에서도 멋내기를 포기할 수 없는 바캉스족을 위해 무게가 350g밖에 안되는 '카이젤 미니 헤어드라이어기'(1만800원), 휴대가 간편한 '미니 면도기'(6900원), 10㎝ 크기의 '초소형 미니 다리미'(1만2000원) 등을 팔고 있다. 젊은이들 사이에 유행하고 있는 끈없는 '누드샌들'(6900원)도 있다. 샌들 바닥의 보호필름을 떼고 발바닥에 붙이면 된다. 케이티몰에서 팔고 있는 '바로쿡발열용기'(1만5천원)는 발열팩을 이용해 가스버너 없이도 음식물을 데울 수 있는 휴대용 취사도구다. 롯데닷컴에서는 의류나 침구 등의 부피를 줄여주는 '아나 휴대용 압축팩 7장과 잠금지퍼클립'(7900원)을 팔고 있다.

바다여행의 필수품이 된 방수팩도 에이치몰에서 디카 전용(2만8000원), 휴대용게임기 전용(2만원), 휴대폰 전용(2만6000원) 등 용도별로 세분화해 팔고 있다. 매년 바닷가에서 파라솔을 빌리는 돈이 아까웠던 사람이라면 큰 맘먹고 파라솔을 장만해볼 수도 있다. 인터파크에서 파는 '각도조절 꺾임파라솔'(2만9500원)은 차양막의 각도와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다.'스피드 휙 텐트모기장'(3만4800원·4만4800원)은 5초 안에 접고 펼 수 있는 이동식 모기장이다.

■ 유통업체들 기획전 활발

이마트는 16일까지 '수영복·물놀이 용품 대전'을 열고 관련 용품을 최고 30% 저렴하게 판매한다. 홈플러스는 라면, 고추장 등 휴가지 필수품을 최고 50% 할인판매하는 '생필품 초특가전'을 16일까지, 수영복, 물놀이용품 등을 할인판매하는 '바캉스용품 파격가전'을 23일까지 연다.

롯데닷컴은 이달 말까지 '아이디어 여행용품 기획전'을 열고 구매 건수에 따라 세안망, 방향제 등을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디엔샵이 20일까지 진행하는'자동차 정비 이벤트'에서는 최고 46% 할인된 가격에 에어컨 가스 충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안선희 기자 sh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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