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처 살해' 용의자 2차 수배전단 배포
2008. 7. 11. 14:36
(서울=연합뉴스) 장재은 기자 = 서울 서초경찰서는 최근 서초구 반포동 센트럴시티 앞에서 발생한 살인사건과 관련, 용의자의 최근 사진을 담은 2차 수배전단을 배포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은 용의자 황주연(33)씨가 180㎝의 키에 건장하고 호리호리한 체격이고 웃을 때 왼쪽 입술이 올라가는 특성이 있으며 가발을 쓰거나 쓰고 있는 안경을 벗어 신원을 위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황씨는 6월17일 오후 8시30분께 센트럴시티 앞 보행로에서 전 부인 김모(34)씨를 흉기로 10여차례 찔러 숨지게 하고 이를 보고 달아나는 김씨의 내연남에게도 흉기를 휘둘러 중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황씨가 사건 발생 다음 날 친척과의 전화통화에서 다수의 지인을 살해하러 간다고 말한 데다 압수한 황씨의 자동차에서 각종 흉기와 둔기가 발견돼 추가 범행 우려가 높다고 판단해 공개수배를 결정한 바 있다. 신고 ☎ (02) 536-0115 또는 국번없이 112.
jang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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